체흐, 첼시 떠나나…이적 가능성 인정
입력 : 2014.11.26기사보내기 :  트위터  페이스북
[스포탈코리아] 유지선 기자= 최근 소속팀 첼시에서 입지가 좁아진 수문장 페트르 체흐(32)가 잔류와 이적을 두고 저울질 중이다. 팀 잔류보다는 이적하는 방향으로 좀 더 무게가 실리는 상황이다.

체흐의 에이전트인 빅토르 콜라르는 26일 영국 ‘런던 이브닝스탠다드’와의 인터뷰에서 “축구계는 어떤 일도 일어날 수 있는 곳”이라면서 “그러나 세계 정상급 골키퍼인 체흐의 야망을 고려할 때 많은 선택지가 있는 것은 아니다”고 운을 뗐다.

지난 2004년 첼시에 입단한 체흐는 그동안 첼시의 붙박이 수문장으로 활약해왔다. 그러나 올 시즌 아틀레티코 마드리드에서 성공적인 임대 생활을 마치고 돌아온 티보 쿠르투아에게 주전 자리를 내주면서 이적설이 불거졌다.

후보 골키퍼로 첼시에 남기엔 세계 정상급인 체흐의 실력이 아깝다. 이러한 사실을 증명하듯 많은 빅 클럽들이 체흐에게 러브콜을 보내고 있다. 아스널을 비롯해 레알 마드리드, AS 로마가 현재 체흐의 영입에 가장 적극적이다.

이에 대해 그는 “만약 겨울 이적 시장에 새로운 골키퍼를 원하는 팀이 나타난다면 선택지에 포함시킬 것”이라고 이적 가능성을 인정하면서도 “적합한 팀을 찾는 건 어렵기 때문에 몇 주나 몇 달 내로 이적할 가능성은 그리 높지 않다”며 급하게 이적을 추진하기보다는 여유를 가지고 조건에 적합한 팀을 찾겠다고 밝혔다.

사진=ⓒBPI/스포탈코리아

오늘 많이 본 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