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UCL 프리뷰] ‘부상 병동’ 아스널, 유일한 희망은 ‘산체스’
입력 : 2014.11.26기사보내기 :  트위터  페이스북
[스포탈코리아] 정지훈 기자= 엎친 데 덮친 격이다. 부상 악령이 아스널을 계속해서 괴롭히고 있다. 이제 아스널의 유일한 희망은 알렉시스 산체스(26)다.

아스널은 27일 오전 4시 45분(한국시간) 영국 런던에 위치한 에미레이트 스타디움에서 2014/2015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UCL) D조 도르트문트와의 조별리그 5차전을 치른다.

D조 1위를 달리고 있는 도르트문트(승점 12)와 2위 아스널(승점 7)의 맞대결이다. 이미 16강 진출을 확정지은 도르트문트는 아스널과의 경기에서 조 1위까지 확정짓는다는 계획이고, 아스널은 이날 승리로 일단 16강 티켓을 확보한다는 계획이다.

문제는 주축 선수들의 부상이다. 도르트문트는 에이스인 마르코 로이스가 부상으로 빠져있고, 크고 작은 부상자들이 발생했다. 그러나 좀 더 타격이 큰 쪽은 아스널이다. 그야말로 부상 병동이다. 현재 아스널은 주전 골키퍼 보이첵 슈체스니와 백업인 다비드 오스피나까지 부상을 당해 경험이 부족한 다미안 마르티네스가 골문을 지켜야 하는 상황이다.

더 큰 문제는 공격진과 중원이다. 부상에서 복귀한 올리비에 지루는 등록 문제 때문에 출전하지 못하고, 이번 시즌 영입한 대니 웰백도 무릎에 문제가 생겨 출전이 불투명하다. 여기에 중원에서 핵심 역할을 하던 잭 윌셔와 최근 복귀한 측면 공격수 시오 월콧 역시도 도르트문트전에 출전할 수 없을 것으로 보인다.

사실상 공격진이 붕괴된 상황. 아스널의 유일한 희망은 역시 산체스다. 산체스는 이번 시즌 아스널의 공격을 홀로 책임지며 총 11골 3도움을 기록하며 팀 내 최다득점자에 이름을 올리고 있다.

찬스를 만드는 역할부터 홀로 해결하는 역할까지 모든 것을 혼자 해야 하는 상황이다. 과연 산체스는 막강한 전력을 갖추고 있는 도르트문트를 상대로 맹활약하며 아스널을 위기에서 구해낼 수 있을까?

사진=©BPI/스포탈코리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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