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첫 UCL 16강' 손흥민, 진정한 시험 무대 선다
입력 : 2014.11.27기사보내기 :  트위터  페이스북
[스포탈코리아] 정성래 기자= 바이엘 레버쿠젠의 에이스로 거듭나고 있는 손흥민(22)이 생애 첫 유럽대항전 16강 무대를 밟게 됐다. 그가 얼마나 더 발전할 수 있을지 가늠해 볼 수 있는 진정한 시험 무대에 올라서게 됐다.

레버쿠젠은 27일 새벽 4시 45분(한국시간) 홈구장 바이 아레나서 열린 AS 모나코와의 2014/2015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UCL) C조 조별리그 5차전서 후반 27분 오캄포스에게 실점하면서 0-1로 패했다. 패배에도 불구하고 레버쿠젠은 16강 진출을 확정 지었고, 손흥민은 선발 출장해 59분을 소화했다.

이날 경기선 침묵했지만, 손흥민은 사실상 팀의 UCL 16강 진출을 견인했다. 벤피카와의 조별리그 2차전 결승골을 넣었고, 제니트와의 4차전에선 멀티골로 홀로 팀 승리를 이끌었다. 팀에 승점 6점을 안겨다 준 일등 공신이 바로 손흥민인 셈이다.

손흥민의 활약이 아니었다면, 조별리그 통과도 장담하지 못하는 상황이었다. 손흥민의 입지가 이 정도로 성장한 것. 팀 내 에이스 자리는 확실히 공고해졌다. 이제 남은 것은 토너먼트다.

지난 시즌 UCL에서 쓰라린 패배를 맛본 손흥민은 한 단계 성장한 모습으로 확실히 다른 모습을 보여줬다. 그러나 이젠 상대도 업그레이드됐다. 토너먼트에선 확실히 더 강한 상대들이 레버쿠젠, 그리고 발전한 손흥민을 기다리고 있다.

이제는 16강이다. 벤피카와의 조별리그 최종전 이후 펼쳐질 UCL 16강 무대는 손흥민이 자신의 진정한 능력을 시험해볼 수 있는 좋은 기회가 될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오늘 많이 본 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