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재석, 트레블 가능성 UP… 감바, 일왕배 결승행
입력 : 2014.11.27기사보내기 :  트위터  페이스북
[스포탈코리아] 김성진 기자= ‘오싹’ 오재석(24, 감바 오사카) J리그 진출 2년 만에 시즌 3관왕의 영광을 안을 가능성이 커졌다.

감바는 26일 시미즈 에스펄스와의 2014 일왕배 4강전에서 5-2로 승리하며 결승에 올랐다. 올 시즌 감바의 주전 수비수로 맹활약 중인 오재석은 29일 빗셀 고베와의 J리그 33라운드를 대비해 휴식을 취했다.

감바의 일왕배 결승전 상대는 J2리그의 몬테디오 야마가타. 야마가타는 같은 J2리그의 제프 유나이티드 치바를 제치고 결승에 진출했다.

감바는 J리그 2위다. 야마가타는 J2리그 6위다. 순위에서 보듯이 객관적인 전력 차이가 크다. 감바가 제 실력을 발휘한다면 일왕배 우승을 차지한다.

게다가 감바는 올 시즌 J리그 우승 가능성도 갖고 있다. J리그는 팀 당 2경기를 남겨둔 가운데 감바는 승점 59점으로 선두 우라와 레즈(승점 61점)를 2점 차로 뒤쫓고 있다. 지난 18일 감바와 우라와의 맞대결에서 감바가 2-0으로 승리한 것이 컸다. 감바가 남은 2경기를 모두 승리하고 우라와가 1승 1무 이하의 성적을 낸다면 역전 우승도 가능하다.

그렇게 되면 감바는 이미 우승한 야마자키 나비스코컵에 이어 J리그와 일왕배까지 일본 국내 대회를 모두 차지한다.

J리그에서 세 대회를 모두 우승한 팀은 딱 1번 있었다. 2000년 가시마 앤틀러스가 트레블을 한 적이 있다. 그러나 승격 첫 해 트레블을 달성한 팀은 없다. 가시와 레이솔이 2011년 승격 첫 해 J리그 우승을 했지만 다른 두 대회는 정상에 오르지 못했다. 감바의 트레블은 유례 없는 대기록이 된다.

오재석은 “트레블을 하고 싶다. 우승 메달 3개를 목에 걸고 한국에 돌아가고 싶다”며 트레블을 향한 강한 마음가짐을 전했다.

사진출처=감바 오사카 홈페이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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