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테르 복귀' 만치니, 부진한 판 페르시에 '눈독'
입력 : 2014.11.28기사보내기 :  트위터  페이스북
[스포탈코리아] 신명기 인턴기자= 인테르 감독으로 돌아온 로베르토 만치니 감독(50)이 최근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에서 어려움을 겪고 있는 로빈 판 페르시(31)의 영입에 관심을 보이고 있다.

영국 ‘텔레그라프’는 지난 27일 “맨체스터 시티 시절부터 판 페르시의 영입을 원했던 만치니 감독이 이번엔 판 페르시를 인테르로 데려가고 싶어한다”고 보도했다.

만치니 감독은 올 시즌을 앞두고 터키 명문 갈라타사라이 감독직에서 물러난 뒤 차기 감독을 맡을 수 있는 팀을 찾아왔다. 그러던 중 성적 부진으로 경질된 왈테르 마짜리 감독의 후임 감독으로 내정돼 2008년 인테르를 떠난 이후 6년 만에 다시 복귀하게 됐다.

인테르 북귀 후 선수단 재정비를 할 것으로 보이는 만치니 감독이 가장 원하고 있는 타깃은 바로 판 페르시인 것으로 보인다.

만치니 감독은 이미 지난 2012년 맨체스터 시티 감독을 맡고 있을 때부터 아스널을 떠나고 싶어했던 판 페르시의 영입을 원했지만 ‘라이벌’ 맨유에게 빼앗겨 분루를 삼켜야 했다. 그토록 판 페르시의 영입을 원했던 만치니 감독은 판 페르시가 어려워진 상황을 주시하며 영입을 추진할 것으로 보인다.

또한 만치니 감독은 인테르의 마우로 이카르디(12경기 7골)와 파블로 오스발도(8경기 4골) 등 공격진의 공헌도는 나쁘진 않음에도 불구하고 최고의 테크니션 중 한 명인 판 페르시의 영입을 통해 팀 성적을 향상시키고 싶어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텔레그라프’는 “현재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에서 느린 속도로 지적을 받고 있는 판 페르시의 스타일이 이탈리아 축구 스타일과 잘 어울린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따라서 판 페르시가 신체적으로 한계를 느낀다면 이탈리아로의 이적도 좋은 선택지가 될 것이다”라는 의견을 내놓기도 했다.

판 페르시는 맨유 데뷔 시즌 EPL서 26골을 넣으며 우승에 일조했지만 이후 경기력이 나빠지고 있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올 시즌엔 11경기에 출전해 단 3골 만을 넣으면서 비판의 수위가 높아지면서 팀 내 위상이 위협받고 있는 상황이다.

사진= ©BPI/스포탈코리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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