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콜스, ''토레스, 꼭 한 번 함께 뛰고 싶었던 선수''
입력 : 2014.11.28기사보내기 :  트위터  페이스북
[스포탈코리아] 윤경식 기자= 맨체스터 유나이티드(맨유)의 전설, 폴 스콜스가 극도의 부진을 겪고 있는 페르난도 토레스에 대한 안타까운 심정을 드러냈다.

스콜스는 28일(한국시간) '런던 이브닝 스탠다드'의 컬럼을 통해 "지난 AC 밀란과 인터밀란의 경기를 봤다. 여기서 토레스가 여전히 변한 게 없다는 것을 알 수 있었다“며 “토레스에게 어떤 일들이 벌어진 것인지 놀랍다. 2009년 맨유의 올드트래포드서 네마냐 비디치를 힘들게 하던 선수에서 이러한 선수가 됐다는 것은 축구계의 미스테리가 됐다”고 밝혔다.

이어 “난 토레스가 첼시 시절, 특별히 2012/2013시즌 득점력이 떨어지는 것을 알았고 전체적으로 현저한 하락세를 타는 것을 깨달았다”며 “최고의 모습을 보일 때의 토레스는 꼭 맨유에서 함께 플레이 하고 선수였다. 그러나 그가 첼시로 가며 모든 게 변했다"고 밝혀 토레스의 과거 첼시 이적을 아쉬워했다.

토레스는 2007년 리버풀로 이적해 102경기 65골을 기록하며 팀의 상징적인 선수로 성장하고 있었다. 특히 스콜스가 언급한 바와 같이 2008/2009시즌 맨유와의 원정 경기서 비디치를 떨쳐내며 골을 기록하는 모습은 아직도 리버풀 팬들의 뇌리에 선명하다.

그러나 2011년 첼시로 이적한 후 토레스는 완전히 망가졌다. 110경기 20골의 부진에 빠졌고, 제대로 된 활약을 하지 못한채 결국 올 시즌 전 AC밀란으로 임대됐다. 밀란에서의 생활도 리그와 컵 대회 포함 총 11경기 2골에 그쳐 일본의 혼다 케이스케에도 못 미치는 활약으로 실망만을 안겨주고 있는 상황이다.

사진=ⓒBPI/스포탈코리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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