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라리가 포커스] '16연승 도전' 레알의 유일한 걸림돌 '체력'
입력 : 2014.11.28기사보내기 :  트위터  페이스북
[스포탈코리아] 정성래 기자= 레알 마드리드가 팀 최다연승 기록 경신을 눈앞에 두고 있다. 모든 것이 수월하지만, 걱정거리도 있다. 바로 주전 선수들의 체력 저하다.

공식 경기 15연승을 달리고 있는 레알이 오는 30일(한국시간) 말라가와 2014/2015 스페인 프리메라리가 13라운드 경기를 통해 16연승 신기록 달성에 도전한다. 공식 경기서 15연승을 달리고 있는 만큼, 팀의 전체적인 경기력은 인상적이다.

팀의 중심을 잡아주던 루카 모드리치가 부상으로 이탈했으나, 올 시즌 다양한 포지션에서 수준급의 활약을 펼치며 알토란 같은 역할을 해 내고 있는 이스코가 중원으로 자리를 이동해 그의 공백을 무리 없이 막아주고 있다. 크리스티아누 호날두, 카림 벤제마, 가레스 베일 등 공격진들의 파괴력 역시 그대로다.

그러나 이 선수들의 조합이 계속되는 것이 레알의 문제이기도 하다. 바로 선수들의 체력 문제다. 모드리치의 부상 이후 이스코-크로스-하메스의 중원과 호날두-벤제마-베일의 공격진은 모두 선발로 나섰다. 그 동안 수비라인과 골키퍼 포지션에 다양한 선수 구성으로 선발 라인업을 꾸린 것에 비하면 변화가 너무 없다. 선수들의 체력 문제가 야기될 수밖에 없는 상황이다.

아시에르 이야라멘디, 사미 케디라 등 중원에는 대체할 자원이 충분하지만, 공격진에는 활용할 만한 공격수가 없는 것도 문제다. 하비에르 에르난데스를 제외하면 공격진에 대체할 만한 선수가 부족하다. ‘제 2의 호날두’ 헤세 로드리게스는 12월에나 복귀가 가능하다.

레알 카를로 안첼로티 감독의 입장에서는 좋은 모습을 보이고 있는 선수진에 변화를 주기 쉽지 않은 것이 사실이다. 그러나 선수들의 체력 저하와 이로 인해 증가하게 되는 부상의 위험은 대기록 작성을 앞둔 그가 다시 한 번 고려해야만 하는 요소임에는 분명해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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