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돌풍의 팀’ 웨스트햄-뉴캐슬, 한 팀은 미끄러진다
입력 : 2014.11.28기사보내기 :  트위터  페이스북
[스포탈코리아] 김지우 인턴기자= 웨스트햄과 뉴캐슬. 올 시즌 프리미어리그에서 돌풍을 일으키고 있는 대표적인 팀들이다. 이 두 팀이 정말 중요한 시기에 만나 서로를 향해 총구를 겨눈다. 이긴 팀은 상승세의 불을 붙일 것이고 진 팀은 본연의 위치를 찾아가게 될 수도 있는 물러 설 수 없는 한판 승부다.

웨스트햄과 뉴캐슬이 오는 30일(한국시간) 런던에 위치한 불린 그라운드서 2014/2015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 13라운드 경기를 치른다.

현재 웨스트햄은 승점 18점(5승 3무 4패)을 기록하며 리그 6위에 올라 있다. 시즌 초반 주춤하는 모습을 보였으나 10월 한 달 동안 열린 리그 경기에서 맨시티전(2-1) 승리를 비롯해 3연승을 기록하며 무서운 상승세를 탔다.

상승세의 중심에는 올 시즌 새롭게 영입된 디아프라 사코와 에네르 발렌시아의 파괴력 넘치는 공격 조합이 있다. 또한 스튜어트 다우닝과 바르셀로나에서 임대 온 송의 활약도 눈부시다. 여기에 샘 앨러다이스 감독 특유의 탄탄한 팀 컬러가 더해지면서 어느 팀도 무시 못 할 경기력을 선보이고 있는 상황이다.

비록 맨시티전 이후 최근 3경기 연속 승리를 거두지 못했으나 여전히 탄탄한 경기력으로 상위권을 위협하고 있다. 따라서 웨스트햄 입장에서는 뉴캐슬전이 상당히 중요하다고 할 수 있다. 이기면 가라앉은 팀 분위기를 확실하게 전환 시킬 수 있지만 진다면 무승의 고리가 오랜 시간 동안 이어질 수 있기 때문이다.

반면 뉴캐슬은 웨스트햄에 승점 1점 앞서 리그 5위 자리를 지키고 있다. 뉴캐슬의 시즌 초반은 말 그대로 최악이었다. 리그 7라운드까지 4무 3패를 기록, 단 1승도 거두지 못하면서 앨런 파듀 감독의 경질설까지 불거졌다.

하지만 지난 10월 18일 레스터시티전 승리를 시작으로 리그에서 내리 5연승을 기록하며 단숨에 순위를 끌어올렸다. 리그컵에서도 맨시티를 꺾는 이변을 일으키며 엄청난 상승세를 이어오고 있다. 만약 이번 주말 웨스트햄전까지 승리로 장식한다면 뉴캐슬의 올 시즌 전망은 더욱 밝아질 수 있다.

뉴캐슬의 강점은 폴 듀맷-파브리시오 콜로치니-마이크 윌리엄슨-얀 마트로 이어지는 든든한 뒷문이다. 최근 들어서는 아요세 페레스와 파피스 시세의 공격력까지 살아나면서 공수에 걸쳐 안정된 전력을 뽐내고 있다.

두 팀 모두 정말 중요한 순간에 서로를 상대하게 됐다. 웨스트햄이 이긴다면 분위기 전환해 성공해 상위권 도약의 발판을 마련할 수 있다. 반면 뉴캐슬이 승리를 가져간다면 불을 뿜는 팀 상승세에 기름을 들이붓게 된다.

확실한 것은 패배하는 팀은 상당한 충격을 입을 것이고 순위 테이블에서도 미끄러질 가능성이 매우 커진다.

사진=ⓒBPI/스포탈코리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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