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기레-에레라 등 승부조작 기소 가능성 제기
입력 : 2014.11.28기사보내기 :  트위터  페이스북
[스포탈코리아] 김성진 기자= 스페인 프리메라리가 승부조작 사건이 파장의 점점 커지고 있다. 당시 관련자로 혐의를 받고 있는 하비에르 아기레 일본 대표팀 감독,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에서 뛰고 있는 안데르 에레라 등의 기소 가능성도 제기됐다.

28일 스페인 ‘마르카’에 따르면 스페인 검찰청의 부패방지국은 발렌시아 법원에 승부조작 혐의자들에 대한 기소장을 제출할 것으로 알려졌다.

승부조작은 2011/2012시즌 리그 최종전에서 발생했다. 아기레 감독이 이끌던 레알 사라고사는 강등 위기 상황이었으나 최종전 상대였던 레반테에 2-1로 승리하며 힘겹게 잔류했다. 이 경기서 레반테는 주전 5명을 제외했다. 이로 인해 이 경기는 승부조작 혐의를 받았고 스페인 검찰청은 조사를 벌였다.

스페인 검찰청은 당시 경기에 나섰던 양팀 선수 28명과 아기레 감독을 기소 대상자에 올려놓았다. 아기레 감독, 에레라 등은 현재 스페인에 거주하지 않아 조사에서 제외됐으나 기소가 될 경우 법원에 출두해 조사를 받게 된다.

이와 관련해서 아기레 감독, 에레라는 혐의를 부정하고 있다. 하지만 스페인 검찰청은 아기레 감독 및 사라고사 선수 3~4명에게 뒷돈이 오간 것으로 보고 있다. 이것이 사실로 드러난 경우 파장은 엄청날 것으로 전망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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