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C밀란 부회장, ''1월 이적시장 영입 없다''
입력 : 2014.11.29기사보내기 :  트위터  페이스북
[스포탈코리아] AC 밀란의 아드리아노 갈리아니 부회장이 1월 이적시장에서 선수 영입에 나서지 않을 계획이라고 밝혔다.

갈리아니 부회장은 28일 이탈리아 축구 매체 '풋볼 이탈리아'를 통해 1월 이적시장 계획에 대해 말했다. 갈리아니 부회장은 "우리는 이미 28명의 선수를 보유하고 있다. 한 명의 선수라도 팀을 떠나지 않는다면 다른 선수를 영입할 일은 없을 것이다"고 밝혔다.

이어 "우리는 오직 이탈리아 세리에A와 코파 이탈리아에서만 경쟁하고 있다. 아시안컵 때문에 혼다가 대표팀에 차출되지만 우리 선수로 그를 대체할 것이다. 우리는 다른 선수를 데려올 계획이 없다"고 덧붙였다. 선수단 축소 없이는 새로운 선수 영입은 없다고 강조한 것이다.

이번 시즌 밀란은 필리포 인자기를 신임 사령탑으로 선임하며 대대적인 개혁에 나섰다. 시즌 초반에는 비교적 성공가도를 달리고 있는 것으로 보였다. 그러나 최근 부진한 성적을 기록하며 시즌 목표인 유럽 대항전 입성을 장담할 수 없게 됐다.

선수단만 봐도 알 수 있다. 2012년 여름 밀란은 즐라탄 이브라히모비치와 치아구 시우바의 파리 생제르맹 이적 후 평범한 팀으로 전락했다. 한발 나아가 과거 밀란에서 활약했던 카카와 파울로 말디니 그리고 알레산드로 네스타 같은 월드 클래스 선수가 부재하다. 바뀌어도 너무나도 많이 바뀌었다.

밀란에 스타플레이어가 부재한 이유는 긴축재정 탓이다. 재정 규모를 줄이겠다는 이유로 밀란은 스타급 플레이어와 대거 결별했다.

무리한 선수 영입도 부진에 한몫했다. 이적료를 아끼겠다는 이유로 밀란은 한물간 선수들을 자유계약 신분으로 데려왔다. 대표적인 예가 마이클 에시엔이다. 첼시 시절 에시엔은 세계 정상급 미드필더지만 현재의 그는 팀에 민폐만 끼치는 존재다. 이적료 대신 높은 연봉을 지급한 탓에 선수단 규모는 너무나도 커졌다. 여러모로 즉시 전력감 선수가 부재한 상황이다.

외신팀 박문수 에디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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