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르사, 레알과 합의한 유망주 아센시오 ‘하이재킹 시도’
입력 : 2014.11.29기사보내기 :  트위터  페이스북
[스포탈코리아] 정성래 기자= 18세 유망주를 두고 ‘장외 엘 클라시코’가 벌어지고 있다. 바르셀로나가 레알 마드리드와 합의한 마르코 아센시오(18, 마요르카)의 영입에 나섰다.

스페인 ‘아스’는 29일(한국시간) “바르사가 아센시오의 영입에 나섰다. 그의 소속팀 마요르카와 레알이 지난 주 그의 이적에 합의했다고 알려졌지만 바르사는 마지막까지 포기하지 않고 있다”고 전했다.

바르사가 포기하지 않는 이유는 바로 서명이 아닌 합의이기 때문이다. 마요르카의 코치는 아센시오의 이적에 대해 “아직 아무 것도 결정된 것이 없다”며 아직 계약이 완료되지 않았음을 전했다. 이에 바르사 안도니 수비사레타 단장은 최측근을 급파해 아센시오와 협상에 나설 것으로 알려졌다.

당초 바르사는 지난 8월 아센시오의 영입에 다가간 적이 있었다. 당시 바르사는 250만 유로의 금액에 그를 바르사B팀에 합류시키는 계약을 제시한 바 있다. 바르사는 그가 리저브팀으로 옮길 시 50만 유로, A팀으로 승격할 시 150만 유로의 추가 금액을 지불하는 계약을 추진했다. 그러나 마요르카는 11월 초 450만 유로의 이적료를 받기로 마음을 바꿨고, 바르사는 결국 아센시오 대신 브라질 출신의 측면 수비수 더글라스를 영입하게 됐다.

바르사가 포기했던 아센시오의 영입에 다시 뛰어든 것은 수비수 토마스 베르마엘렌의 부상과도 연관이 있다. 바르사는 18세 미만 선수의 해외 이적을 금지하는 국제축구연맹(FIFA)의 규정을 어겨 선수 영입과 방출을 제제 당하는 징계를 받는다. 그러나 베르마엘렌의 장기 부상으로 인해 긴급히 대체자가 필요하게 된 상황. 바르사 측은 FIFA에 이 같은 상황을 설명하고 양해를 구할 것으로 보인다.

사진= 아스 홈페이지 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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