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PL 프리뷰] '산 넘어 산' 리버풀 vs '강호 킬러' 스토크, 박빙예고
입력 : 2014.11.29기사보내기 :  트위터  페이스북
[스포탈코리아] 윤경식 기자= 초반 침체기를 이겨내지 못하고 있는 리버풀이 '강호 킬러' 스토크 시티를 만나 힘든 싸움을 예고하고 있다.

리버풀은 30일 자정(한국시간) 스토크 시티와 영국 리버풀의 안필드서 2014/2015 잉글리쉬 프리미어리그 13라운드 경기를 갖는다.

현재 리버풀은 4승 2무 6패(승점 14점)으로 리그 12위를 달리며 부진을 면치 못하고 있다. 특히, 지난 크리스탈 펠리스와의 12라운드 충격패에 이은 루도고레츠와의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 경기서의 좋지 못한 경기력은 불안감을 가중시키고 있다.

따라서 스토크전은 최근 계속된 부진을 털어내고 상위권 도약의 발판 마련에 분수령이 될 전망이다.

그러나 상황이 여의치 못하다. 스토크는 현재 리버풀에 승점 1점 앞선 11위다. 스토크 역시 이 경기 승리로 상위권 도약을 노릴 수 있어 리버풀과 같은 위치라 말할 수 있다.

여기에 스토크는 지난 8월과 10월 각각 맨체스터 시티와 토트넘 핫스퍼를 적지에서 물리치며 파란을 일으킨 바 있어 전통적인 '강호 킬러'의 모습을 이번시즌 유감없이 보여주고 있다. 또한, 스토크의 색인 피지컬적 우위를 여전히 과시하고 있는 부분은 세트피스 상황에서 최약점을 보인 리버풀 수비진에 상당한 부담으로 다가올 것으로 예상된다.

리버풀에게 한 가지 희망이라면 두 경기 연속 득점을 기록하고 있는 리키 램버트다. 피지컬을 앞세운 램버트의 볼 컨트롤과 제공권, 이를 바탕으로 한 2선과의 연계는 이번 경기 리버풀의 핵심 키워드가 될 전망이다.

스토크와의 경기에 앞서 리버풀의 브렌단 로저스 감독은 "반드시 우리는 4위권 안에 진입할 수 있을 것"이라며 희망스러운 미래를 내다보고 있다.

과연 리버풀은 로저스 감독의 말처럼 리그가 완전히 달아오르기 시작하는 12월을 최악의 경우를 피해 상위권의 희망을 가지고 맞이할 수 있을지 귀추가 주목되고 있다.


최근 리그 5경기

리버풀: C팰리스(1-3 패/12R) 첼시(1-2 패/11R) 뉴캐슬(0-1 패/10R) 헐시티(0-0 무/9R) QPR(3-2 승/8R)
스토크: 번리(1-2 패/12R) 토트넘(2-1 승/11R) 웨스트햄(2-2 무/10R) 사우샘프턴(0-1 패/9R) 스완지(2-1 승/8R)

사진=©BPI/스포탈코리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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