日 축구협회장, “승부조작 의혹 아기레 감독 믿겠다”
입력 : 2014.12.04기사보내기 :  트위터  페이스북
[스포탈코리아] 김성진 기자= 일본축구계가 하비에르 아기레 일본 대표팀 감독의 승부조작 의혹으로 분위기가 뒤숭숭하다. 그럼에도 여전히 믿음을 잃지 않은 모습이다.

4일 일본 ‘데일리 스포츠’에 따르면 일본축구협회의 다이니 쿠니야 회장은 “아기레 감독을 믿을 수밖에 없다”고 말했다.

현재 스페인 검찰청은 2011/2012시즌 프리메라리가 38라운드 레알 사라고사-레반테전에서 발생한 승부조작을 조사 중이다. 아기레 감독이 이끌던 레알 사라고사는 강등 위기 상황이었으나 레반테에 2-1로 승리하며 힘겹게 잔류했다.

스페인 검찰청은 당시 경기에 나섰던 양팀 선수 28명과 아기레 감독을 기소 대상자에 올려놓았다. 기소가 될 경우 법원에 출두해 조사를 받게 된다. 이와 관련해서 아기레 감독은 혐의를 부정하고 있다. 하지만 스페인 검찰청은 아기레 감독 및 사라고사 선수 3~4명에게 뒷돈이 오간 것으로 보고 있다.

현재 아시아 축구계는 2015년 1월에 열릴 호주 아시안컵을 앞두고 있다. 일본도 마찬가지다. 그런데 아기레 감독이 기소돼 조사를 받게 된다면 아시안컵 준비에 막대한 차질을 빚게 된다.

아기레 감독은 자신의 결백을 주장하기 위해 기자회견을 준비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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