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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명’ 최유상, 레니 감독 선택 받은 인생역전 주인공

기사입력 : 2014.12.08      기사보내기 : 트위터로 보내기  페이스북 공유


[스포탈코리아] 김성진 기자= 서울 이랜드 FC가 야심차게 준비했던 공개 테스트 ‘The Offer 2015’의 결실을 보게 됐다.

서울 이랜드는 ‘The Offer 2015’에 참가했던 선수 중 K3 챌린저스리그 청주FC 소속 최유상(FW, 25) 에게 입단 제의를 하고 정식 계약 절차를 진행 중이다.

서울 이랜드는 지난 3일부터 5일까지 3일간 총 지원자 546명 중 140명을 선발하고 테스트를 진행했으며, 최유상은 546대1의 경쟁률을 뚫고 마틴 레니 감독의 낙점을 받은 인생 역전의 주인공이 됐다.

2014 K3 챌린저스리그에서 25경기 26골로 득점왕에 오른 최유상은 왼발잡이 공격수로 관동대 재학 시절 3학년 때 U리그에서 16경기 10득점을 올려 잠재력을 인정받았던 선수다.

2011년 드래프트에서 대구FC의 지명을 받은 그는 왼쪽 측면 수비수 전환을 권유 받았으나 포지션 적응에 실패해 1년 만에 대구를 나와 내셔널리그 용인시청에 입단했다. 용인시청에서도 부상 등으로 빛을 보지 못하자 축구를 포기하기로 결심하고 고향 김해의 한 공장에서 일을 시작한 최유상은 한 선배의 도움으로 청주에서 다시금 축구선수로 성공하겠다는 꿈을 이어가게 되었다.

그는 올 시즌 득점왕에 오르며 자신감을 되찾고 서울 이랜드의 ‘The Offer 2015’를 통해 다시금 프로 무대에 도전장을 던졌다. 첫째 날 9대9 경기에서 킥오프 후 30분도 되지 않아 3골 1도움을 기록하는 공격력을 선보였고, 둘째 날을 비롯해 60명을 선발해 11대11 경기로 테스트를 진행한 셋째 날까지 적극적이고 빠른 움직임으로 많은 득점 기회를 만들어 내면서 레니 감독의 눈에 들게 되었다.

“3일 동안 많은 선수를 지켜보았지만 빠르고 부지런하게 움직이면서 계속 골 기회를 만들어 낸 최유상 선수가 가장 눈에 띄었다”는 레니 감독은 “슈퍼스타를 발굴하고 싶다는 나의 바람은 유효하다. 최유상 선수는 몸의 파워를 올리고 전술적인 움직임을 더하면 슈퍼스타로 성장할만한 재목이다. 비록 한 때 축구를 포기했었다고 들었지만 꿈을 포기하지 않고 재능을 키워 여기까지 오게 된 것을 고맙게 생각한다.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의 찰리 오스틴처럼 프로 레벨에서 다시 두각을 나타내고 장차 국가대표로까지 성장할 수 있도록 돕겠다”며 기대감을 감추지 않았다.

테스트가 끝나자마자 레니 감독을 만나 깜짝 제의를 받은 최유상은 “시즌이 끝나고 한 달이 지나 컨디션이 많이 떨어져 있었고 워낙 많은 선수들이 몰려 크게 기대 안 했는데 뜻밖의 제의에 당황스러웠다”며 놀라운 반응을 보였다. 이어 “제의를 받고 잠을 자지 못할 정도로 기뻤다. 처음 만난 자리에서 감독이 나에게 인생 이야기를 먼저 물어서 놀랐고 성공적이지 못했던 내 인생을 이야기하면서 오히려 마음이 편해지는 것을 느꼈다. 감독은 나의 과거를 오히려 인정해 주고 내 장점을 이야기 해주며 자신감을 심어줬다. 레니 감독이 나의 가능성을 믿어준 만큼 가능성이 현실이 될 수 있도록 더 노력하겠다”는 각오를 밝혔다.

서울 이랜드는 최유상이 현재 공익근무 중인 신분에 따라 관련 기관 및 프로축구연맹과 선수 계약 및 등록에 관한 협의를 마치는 대로 계약을 진행할 예정이다. 내년 4월 공익 근무가 끝나는 최유상 선수는 남은 휴가 기간 동안 팀 훈련에 참가해 팀 적응에 최대한 힘쓸 예정이다.

서울 이랜드는 최유상 외에 ‘The Offer 2015’를 통해 낙점한 2~3명의 선수들을 9일 열리는 K리그 드래프트를 통해 지명할 예정이다.

사진=서울 이랜드 FC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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