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내기’ 이준희, 포항 골문 지킬 미래의 수문장
입력 : 2014.12.10기사보내기 :  트위터  페이스북
[스포탈코리아] 김성진 기자= 포항 스틸러스가 미래의 수문장이 될 포항 유소년팀 출신의 이준희를 우선지명했다.

이준희는 192cm의 큰 키와 89kg의 다부진 체격을 무기로 하며 뛰어난 피지컬로 정확하고 힘 있는 스로잉을 한다. 또한 강한 슈팅 방어 능력이 좋다는 장점이 있다.

이준희는 포철고를 졸업한 뒤 인천대 주전 골키퍼로 U리그와 전국추계대학연맹전에서 활약을 했다. 또한 포항 유소년팀 시절에는 아디다스 올인 챌린지리그 우승을 처음으로 주역이기도 했다.

2002년 한일 월드컵 당시 이운재의 플레이를 보고 축구에 빠진 이준희는 “슈팅 방어능력이 좋다고 생각한다. 힘이 좋아서 스로잉이 또 하나의 강점이다. 하지만 아직 철이 없어서 그런지 마인드 컨트롤은 아직 미숙하다”고 자신의 장단점을 꼽았다.

그는 이운재를 보고 축구를 시작했지만 존경하는 선수로는 최은성과 마누엘 노이어(독일)를 꼽았다. “최은성 선수는 꾸준한 몸 관리와 성실함으로 오랜 선수생활을 해왔기 때문에 그 점을 본받아 나도 오랜 기간 선수로서 뛰고 싶다. 노이어 선수는 순발력과 경기 조율능력까지 모든 부분에서 최고의 능력을 보여주고 있다”며 롤모델로 삼은 이유를 꼽았다.

그리고 그는 “어린 시절부터 목표로 해왔던 포항 유니폼을 입고 스틸야드에 서는 순간을 꿈꿔왔다. 어떤 대회 우승보다도 기쁘며 값진 순간이라고 생각한다”며 지금 이순간이 가장 기쁘다고 했다.

또한 “유소년 시절을 함께 보낸 (문)창진이, (이)광훈이가 있다. 창진이, 광훈이를 통해 팀 분위기나 조언을 많이 들었다. 앞으로 몸담을 팀에 친구가 있어 다행이라 생각한다”고 친구들이 있어 힘이 난다고 했다.

그리고 이준희는 “빠른 시일 내에 데뷔전을 갖고 싶다. 어린 시절부터 꿈꿔왔던 포항에서 오랜 기간 선수생활을 하고 싶고, 팀에 비중 있는 선수가 되고 싶다”는 바람을 전했다.

사진=포항 스틸러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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