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항 '루키' 이남규, 제2의 신광훈 꿈꾸다
입력 : 2014.12.11기사보내기 :  트위터  페이스북
[스포탈코리아] 이경헌 기자= 포항스틸러스가 신광훈의 뒤를 이을 재목으로 공격과 수비에서 다재다능한 이남규를 영입하며, 기존의 박선주, 박준희와 함께 윙백 경쟁에 불을 붙였다.

이남규는 “유소년 시절 포항의 유니폼을 입는다는 자부심으로 축구를 해왔다. 이제 포항의 유소년이 아닌 포항스틸러스의 일원으로 뛸 수 있게 되어 기쁘다. 포항이라는 자부심과 함께 더욱 비상할 수 있도록 하겠다.”는 다부진 각오를 밝혔다.

포항의 오른쪽 풀백은 신광훈이라는 거목이 자리를 지켜왔다. 지난 4일 신광훈이 군복무로 인해 경찰청에 입대하면서 박선주, 박준희가 신광훈의 자리를 노리고 있다. 이런 상황에서 이남규의 입단은 선배들을 긴장시키고 있다.

이남규는 포항제철동초에서부터 제철중, 제철고까지 포항의 유스시스템을 거쳐갔기 때문에 팀에 빠르게 녹아들어 좋은 활약을 펼칠 것으로 보인다. 고등학교 시절에는 문창진, 이광훈과 함께 공격수로써 포철고의 삼각편대를 구축하며 아디다스 올인 챌린지 리그 우승을 이끌었다.

대학교 1학년때까지 공격수로써 활약을 한 이남규는 대학교 2학년부터 감독의 권유로 포지션을 전향하며 새로운 가능성을 보여줬고, 유소년 시절까지 공격수로 활약한 영향으로 전형적인 공격형 풀백의 모습을 보여주고 있다.

이남규는 꾸준한 체력관리로 활동량부터 남다르다. 공격적인 성향으로 빠른 오버랩핑을 선보이며 상대팀의 허를 찌르는 플레이를 자주 펼친다. 또한 수비적인 측면에서도 실수가 적어 포항의 측면 수비에 활력을 불어넣을 것으로 보인다.

빠른 스피드가 장점인 이남규는 특히 정교한 크로스가 일품이다. 서울 한양대를 졸업한 이남규는 2014시즌 한양대의 우측 수비를 책임지며 U리그 서울권역 3위를 달성하는데 일조하며 가능성을 입증했다.

포항의 윙백으로 활력을 불어넣을 이남규는 신광훈과 이영표를 넘어 한국 축구에 이름을 남기고 싶다는 당찬 목표를 가지고 2015년 포항에서의 비상을 꿈꾸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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