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CL 조추첨 종료, 전북 ‘미소’, 서울 ‘탄식’
입력 : 2014.12.11기사보내기 :  트위터  페이스북
[스포탈코리아] 정성래 기자= 2015 아시아축구연맹(AFC) 챔피언스리그(ACL) 조편성이 완료됐다. 아직 일본 쪽의 진출 팀과 플레이오프 자리가 비어 있지만, 전체적인 판도는 그려졌다. 전북 현대는 호주 원정, 강팀과의 대진을 모두 피하며 웃었고, FC서울은 험난한 여정을 맞이하게 됐다. 성남FC 역시 쉽지 않고, 수원 삼성은 아직 물음표다.

AFC는 11일(한국시간) 말레이시아 쿠알라룸푸르 AFC하우스에서 열린 2015 ACL 조추첨식을 개최했다. K리그 우승팀 전북은 산둥 루넝(중국), 빈 즈엉(베트남), 플레이오프 2경기의 승자와 E조에 속했다.

무엇보다 광저우 에버그란데라는 강팀을 피했다는 것 그리고 먼 호주 원정을 떠나지 않아도 된다는 점은 K리그 클래식과 ACL이라는 두 마리 토끼를 쫓을 전북에 이득이다.

그러나 서울은 아쉽게 됐다. 플레이오프를 거쳐 조별리그에 참가해야 하는 서울의 자리는 H조. 중국 최고의 팀 광저우 에버그란데, 그리고 올해 ACL 우승팀 웨스턴 시드니가 포진해 있다. 강팀과의 대결과 함께 덤으로 호주 원정까지 얻었다. 설상가상이다.

수원 역시 호주 원정을 떠난다. 그러나 브리즈번 로어 이외의 다른 팀들은 아직 확정되지 않았다. 수원으로선 일본에서 두 번째 참가 자격을 얻는 일왕배 우승팀의 향방에 촉각을 곤두세우고 있다. J리그 챔피언 감바 오사카와 J2(2부리그)에서 승격을 확정 지은 몬테디오 야마가타가 일왕배 결승전을 치른다. 감바가 우승하면 J리그 2위팀인 우라와 레즈와 한 팀이 된다. 수원으로선 2부리그서 갓 올라온 몬테디오 야마가타가 올라오는 것이 수월하다.

성남은 J리그 우승팀 감바 오사카, 태국 전통의 강호 부리람 유나이티드와 F조에 속했다. 쉽진 않은 조다. 시민구단으로서 도전을 앞두고 있는 성남은 앞으로의 전력 보강에 따라 유·불리가 가려질 전망이다.

조추첨은 끝났다. 이제 담금질만 남았다. 2015년 아시아를 호령할 K리그 클래식 팀은 어느 팀이 될지 관심이 모아지고 있다.



사진= 스포탈코리아, AFC 유투브 채널 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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