슈틸리케 감독, ''최종명단 발표 전까지 계속 점검하겠다''
입력 : 2014.12.15기사보내기 :  트위터  페이스북
[스포탈코리아=제주] 김지우 인턴기자= 슈틸리케호가 2015 아시아축구연맹(AFC) 아시안컵 우승을 향한 첫 발걸음 내딛었다.

율리 슈틸리케(60) 감독이 이끄는 A대표팀은 15일 오후 3시 제주 서귀포시 토평동에 위치한 서귀포시민구장에서 2015 호주 AFC 아시안컵을 대비한 첫 전지훈련을 가졌다.

리그가 종료된 K리그, 일본 J-리그, 중국 슈퍼리그에서 뛰는 선수들로 구성된 28명의 선수가 훈련에 참가했다. 차두리(서울), 정성룡(수원), 김영권(광저우 에버그란데) 등 대표팀 경력이 있는 선수들을 비롯해 강수일(포항), 임창우(대전), 이재성(전북) 등 대표팀에 첫 소집된 14명의 선수들이 구슬땀을 흘리며 훈련에 최선을 다했다.

슈틸리케 감독은 이날 훈련을 앞두고 가진 인터뷰에서 “이번 전지 훈련을 통해 기존 선수들과 새로운 선수들을 막론하고 기술적인 부분과 정신적인 부분들을 모두 점거할 계획이다”며 훈련의 목표를 밝혔다.

이어 슈틸리케 감독은 특별히 제주도를 전지훈련 장소로 택한 이유에 대해서는 “서울에는 강추위가 연일 이어지고 있다. 따뜻한 제주도의 날씨가 훈련을 하기에 적당하다고 판단했다”고 말했다.

또한 슈틸리케 감독은 모두의 관심이 집중된 아시안컵 출전 최종 명단과 관련해 “줄곧 말해왔듯이 대표팀 문은 누구에게나 열려있다”면서 “최종 명단이 발표되는 12월 22일까지는 계속해서 선수들을 지켜보고 결정할 생각이다”며 아직은 정해진 것이 없다는 입장을 전했다.

최근 불거지고 있는 원톱 부재 문제에 대해서 슈틸리케 감독은 “전형적인 타켓형 스트라이커를 놓는 원톱을 쓰느냐 혹은 제로톱을 쓰느냐는 중요하지 않다” “이번 훈련을 통해 전술을 최대한 가다듬어 공격진을 어떻게 구성하느냐를 결정하는 것이 중요하다”며 공격수 부족 문제를 전술적으로 보완 하겠다는 뜻을 밝혔다.

이밖에도 슈틸리케 감독은 부상을 당한 김승대(포항)를 대신해 이종호(전남)를 대책 발탁한 것에 대해 “김승대의 부상이 대표팀 입장에서 아쉬운 것은 맞다”면서 “모든 코칭스태프와 함께 의견을 나눴고 경기력 측면에서 이종호가 최선의 선택이라고 판단했다”며 이종호의 발탁 이유를 전했다.

마지막으로 슈틸리케 감독은 아시안컵을 끝으로 대표팀 은퇴 의사를 밝힌 차두리에 대해서는 "차두리가 이번 전지훈련에서 좋은 모습을 보여 아시안컵에 출전해 뜻 깊은 은퇴자리를 마련했으면 한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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