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폰, ''도르트문트, UCL서 만나고픈 상대''
입력 : 2014.12.16기사보내기 :  트위터  페이스북
[스포탈코리아] 유벤투스의 수문장 잔루이지 부폰(36)이 이번 시즌 UEFA챔피언스리그 16강 상대 보루시아 도르트문트와의 대진 결과에 만족감을 표했다.

부폰은 15일 이탈리아 스포츠 TV 채널 '스카이 스포트 이탈리아'와의 인터뷰에서 도르트문트와의 대진을 기다렸다고 말했다. 부폰은 "만족스러운 대진 결과다. 도르트문트는 만나길 바라고 있던 팀 중 하나다"고 밝혔다.

이어 "도르트문트가 우리보다 전력이 떨어진다고 생각해서가 아니다. 도르트문트전은 우리가 UEFA챔피언스리그 대진표에서 얼마나 나아갈 수 있을지를 볼 수 있는 시험대이기 때문이다. 아름답고 흥미진진한 시합이 될 것이다"고 덧붙였다.

이번 시즌 UEFA챔피언스리그에서 '이탈리아 챔피언' 유벤투스는 A조 2위로 16강에 합류했다. 올림피아코스와의 치열한 경쟁 끝에 16강 티켓 막차에 올랐다. 그리고 15일 저녁 열린 UEFA 챔피언스리그 16강 조추첨식에서 유벤투스는 도르트문트와 8강 티켓을 놓고 다투게 됐다. 유벤투스는 FC 바르셀로나와 레알 마드리드 등 막강한 경쟁자들을 피하며 비교적 만족스러운 대진표를 얻었다.

객관적인 전력은 유벤투스 우위다. 리그 성적도 압도적이다. 그러나 도르트문트는 부진한 리그 성적과 달리 유럽 무대에서 만큼은 여전히 건재하다.

역시나 방심은 금물이다. 리그 분위기와 달리 유벤투스는 유럽 대항전에서는 세리에A 맹주의 모습을 보여주지 못했다. 지난 시즌에는 갈라타사라이에 밀려 조별 예선에서 탈락하는 굴욕을 맛봤다. 이번 시즌에도 고전 끝에 16강에 올랐다. 세리에A 자존심 회복을 위해서는 도르트문트전 승리가 절실하다.

반면 도르트문트는 2012/2013시즌에는 대회 준우승을 그리고 지난 시즌에는 8강에 진출했다. 올 시즌에도 리그에서와 달리 아스널을 제치고 조 1위로 통과. 16강에 진출했다.

외신팀 박문수 에디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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