데 부르, 로저스 후임 리버풀 감독 거론
입력 : 2014.12.16기사보내기 :  트위터  페이스북
[스포탈코리아] 아약스 사령탑 프랑크 데 부르가 부진에 빠진 리버풀의 새로운 사령탑 후보로 거론됐다.

영국 일간지 '메트로'는 15일 데 부르가 브랜든 로저스 감독 후임으로 리버풀 지휘봉을 잡을 가능성이 있다고 보도했다. 신문은 데 부르의 형인 로날드 데 부르의 인터뷰를 인용. 리버풀이 불러만 준다면 데 부르 역시 리버풀행을 고려할 것으로 내다봤다.

로날드 데 부르는 "만일 리버풀이 데 부르에게 리버풀행을 권고한다면 데 부르 역시 리버풀행을 고려할 것이다. 2년 전에도 그랬듯이 데 부르는 리버풀행 가능성을 닫아두지 않을 것이다"고 말했다.

이번 시즌 리버풀은 최악의 시즌을 보내고 있다. 지난 시즌과 너무나도 대조된다. 2013/2014시즌 리버풀은 돌풍의 주역이었다. 맨체스터 시티와 치열한 선두 다툼을 펼치며 리그 막판까지 리그 우승 경쟁을 이어갔다. 아쉽게 리그 우승은 놓쳤지만 리버풀이 보여준 전력은 여느 때보다 탄탄했다.

상황이 달라졌다. 안 풀려도 너무 안 풀린다. 주축 선수들의 부상 이탈은 물론 영입 선수들은 팀 적응에 애를 먹고 있다. 수비진은 단단함을 공격진은 파괴력을 잃었다. 로저스 감독 지도력도 도마에 올랐다. 지난 시즌 영국의 젊은 사령탑으로 주목받은 로저스지만 이번 시즌에는 경질 위기에 처하며 여느 때보다 추운 겨울을 보내고 있다.

로저스 후임으로는 보루시아 도르트문트의 위르겐 클롭과 아틀레티코 마드리드의 디에고 시메오네 등이 거론되고 있다. 최근에는 데 부르 역시 리버풀 새 사령탑 후보에 이름을 올렸다.

2010년부터 아약스를 이끌고 있는 데 부르는 아약스의 리그 4연패를 이끌며 지도력을 인정받고 있다.

외신팀 박문수 에디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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