루니, ''데 헤아, 내가 본 GK 중 최고'' 극찬
입력 : 2014.12.16기사보내기 :  트위터  페이스북
[스포탈코리아] 유지선 기자=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이하 맨유)의 ‘캡틴’ 웨인 루니(29)가 최근 최고의 활약을 펼치고 있는 수문장 다비드 데 헤아(24)를 ‘세계 최고의 골키퍼’라고 표현하며 극찬했다.

루니는 15일 ‘ESPN’과의 인터뷰에서 “데 헤아는 내가 본 골키퍼 중 최고의 선수”라면서 “ 맨유서 그가 보여주고 있는 활약은 환상적이다. 다른 골키퍼들에 비해 키가 큰 편은 아니지만, 선방범위가 굉장히 넓다. 훈련 도중 슈팅할 때, ‘아, 이건 들어가겠다.’ 싶은데도 어느새 데 헤아가 나타나서 막아낸다. 그가 맨유 선수란 사실이 아주 기쁘다”고 칭찬했다.

지난 2011년 여름 맨유 유니폼을 입은 데 헤아는 입단 첫 시즌 프리미어리그 적응에 애를 먹으면서 힘든 시기를 보냈다. 그러나 점차 안정적인 경기력을 보였고, 올 시즌 그야말로 최상의 컨디션을 자랑하며 맨유의 상승세를 이끌고 있다. 지난 주말 리버풀전서도 선방쇼를 펼치며 팀의 3-0 무실점 승리를 이끌었다.

이에 대해 루니는 “맨유에서 20세의 어린 나이때부터 목표를 이루는 건 어렵다. 특히 환상적인 골키퍼였던 판 데르 사르를 대체한다는 건 쉽지 않은 일이었을 것”이라면서 “그러나 우리는 데 헤아가 언젠간 성공할 거란 걸 이미 알고 있었고, 실제로 그렇게 됐다”고 평가했다.

이어 그는 “이번 시즌 그는 훌륭한 폼을 보여주고 있고, 몇몇 선방은 믿을 수가 없을 정도였다. 나는 올해 데 헤아 반드시 개인상을 수상하게 되길 바란다”면서 “만약 데 헤아가 지금처럼만 열심히 한다면 앞으로 오랜 기간 정상 자리를 차지할 수 있을 것”이라며 애정 어린 조언을 건넸다.

사진=©BPI/스포탈코리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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