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변호사' 산토스팬, '바르사행' 네이마르에 손해배상 청구
입력 : 2014.12.17기사보내기 :  트위터  페이스북
[스포탈코리아] 이두원 기자= 현직 변호사인 브라질 산토스의 한 팬이 FC바르셀로나로 이적하기 전에 이미 사전 계약을 맺은 정황이 드러난 네이마르(22)에 정신적 위로금을 포함한 손해 배상 청구 소송을 제기해 화제가 되고 있다.

17일(한국시간) 영국 텔레그라프의 보도에 따르면 산토스의 열혈 팬이자 변호사인 루치아노 페레이라 카파로즈는 지난주 상파울로 법원에 네이마르에 대한 손해 배상 청구 수송을 냈다.

그는 산토스의 특급 스타였던 네이마르가 2013년 바르셀로나로 정식 이적하기에 앞서 이미 2011년 클럽월드컵 이전에 바르셀로나와 선계약이 돼 있었다고 주장했다.

카파로즈는 산토스의 경기를 보기 위해 2011년 일본까지 날아갔지만 산토스는 결승에서 바르셀로나에 0-4로 패했다.

그리고 지난 2월 바르셀로나의 회계보고서를 통해 이미 네이마르가 클럽월드컵이 열리기 이전 바르셀로나와 사전 계약을 맺은 정황히 밝혀지며 슬픔은 분노로 변했다.

그는 클럽월드컵에 들어간 여행 경비 일체와 정신적 피해 보상금을 더해 6600 파운드(1135만 원)를 배상할 것으로 요구한 것으로 알려졌다. 그는 인터뷰에서 "나는 산토스의 팬으로 팀의 거의 모든 경기를 직접 관전한다. 그래서 일본에도 갔지만 나중에 네이마르가 이미 바르셀로나에 팔린 상태였다는 걸 알고 사기당한 기분이 들었다"고 말했다.

한편 네이마르와 아버지 소유의 N&N은 이번 소송건에 대해 아직은 특별한 답변을 내놓지 않고 있다고 유럽 언론은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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