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탈코리아] 김성민 기자= 팀은 패했지만 김진수의 태클 능력을 빛났다.

김진수는 8일 새벽 4시(한국시간) 독일 진스하임에 위치한 라인 넥카 아레나에 열린 2014/2015 독일 분데스리가 16라운드 경기 레버쿠젠과의 경기서 풀타임 활약했지만 팀의 0-1 패배를 막지 못했다.

측면 수비수로 출전한 김진수는 수비에 무게를 뒀다. 장기인 오버래핑에 이은 크로스도 지양했다. 레버쿠젠의 역습으로 수비 뒷공간을 내주는 위험 장면이 자주 초래됐기 때문이다.

전체적인 수비력이 좋았다. 5번의 클리어링을 성공하며 위기를 벗어났고, 완벽한 대인방어 능력을 선보였다. 가로채기도 4개를 성공하며 레버쿠젠 공격의 맥을 끊었다.

특히 태클능력이 빛났다.

상대의 개인기를 터프한 태클로 끊어내며 공격 템포를 끊어냈다. 레버쿠젠의 에이스 벨라라비를 타이트하게 막아내는 모습을 보였다. 전반 27분에는 정확한 태클로 벨라라비의 공격을 차단했다.

이날 경기서 총 5개의 태클을 기록한 김진수다. 이는 팀 동료 안드레아스 벡과 함께 팀 최다 기록이다. 김진수의 태클링이 레버쿠젠의 공세를 막아내는 것에 크게 기여했다고 해석해도 무방하다.

호펜하임은 졌다. 김진수 또한 팀 패배에 웃을 수 없다. 하지만 김진수가 이날 보인 수비력. 특히 괄목할만한 태클링은 김진수를 빛나게 했다. 김진수는 태클링의 진수를 보여줬다.

사진=호펜하임 공식 페이스북