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미 챔프' 산로렌소, 오클랜드에 진땀승...레알과 클럽월드컵 결승 격돌
입력 : 2014.12.18기사보내기 :  트위터  페이스북
[스포탈코리아] 이두원 기자= 남미 챔피언 산로렌소(아르헨티나)가 오클랜드 시티(뉴질랜드)에 진땀승을 거두며 클럽월드컵 결승에 진출했다.

산로렌소는 18일(한국시간) 새벽 모로코 마라케시에서 열린 2014 국제축구연맹(FIFA) 클럽월드컵 4강전에서 연장 접전 끝에 오클랜드 시티를 2-1로 물리쳤다.

전후반 90분을 1-1로 맞서며 연장에 돌입한 산로렌소는 연장 전반 3분 마우로 마토스가 천금같은 결승골을 터트리며 결승행 티켓을 손에 넣었다.

이로써 대회 패권은 앞서 크루스 아술(멕시코)을 4-0으로 대파하고 결승행을 확정지은 '유럽 챔피언' 레알 마드리드와 산로렌소의 맞대결로 판가름 나게 됐다.

손쉬운 승부가 될 것이라는 것과는 달리 접전이 펼쳐졌다. 아프리카 챔피언을 꺾고 오세아니아 클럽으로는 사상 최초로 대회 4강에 올랐던 오클랜드 시티도 쉽게 물러서지 않았다.

산로렌소는 전반 추가시간에 선제골을 뽑아내며 경기를 쉽게 풀어가는 듯 했다. 그러나 추가골에 실패했고, 결국 후반 22분 앙헬 베를랑가에 동점골을 내주며 1-1 균형을 허용했다.

승부는 연장으로 돌입한 가운데 산로렌소는 연장 시작 3분 만에 터진 마토스의 골을 끝까지 지키며 결승 티켓을 손에 넣었다.

한편 레알 마드리드와 산로렌소의 결승전은 오는 21일 모로코 마라케시에서 펼쳐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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