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슈틸In제주] '비상' 슈틸리케호, '부상 주의보' 발령... 김은선-박종우 훈련 불참
입력 : 2014.12.18기사보내기 :  트위터  페이스북
[스포탈코리아=제주] 김지우 인턴기자= 순항을 이어가던 슈틸리케호의 '비상' 경보가 울렸다. 예기치 못한 ‘부상 주의보’가 불어 닥친 것이다.

울리 슈틸리케(60) 감독이 이끄는 A대표팀은 18일 오전 9시 제주 서귀포시 토평동에 위치한 서귀포시민구장에서 2015 호주 아시아축구연맹(AFC) 아시안컵을 대비해 4일차 전지훈련을 가졌다.

이날 훈련에는 리그가 종료된 K리그, 일본 J-리그, 중국 슈퍼리그에서 뛰는 선수들로 구성된 26명의 선수들이 참가했다. 차두리(서울), 홍철(수원), 김영권(광저우 에버그란데) 등 대표팀 경력이 있는 선수들을 비롯해 임창우(대전), 이재성(전북), 권창훈(수원) 등 대표팀에 첫 소집된 13명의 선수들은 열정적으로 훈련에 임하며 제주 하늘 아래서 구슬땀을 흘렸다.

이번 제주 전지훈련에는 총 28명의 선수가 참여했다. 하지만 4일차 훈련에서는 2명의 선수가 빠진 26명의 선수만이 훈련장에 모습을 드러냈다. 대표팀의 ‘중원 살림꾼‘ 김은선(수원)과 박종우(광저우 푸리)가 부상으로 훈련에 불참한 것이다.

특히 김은선은 3일차 훈련을 시작으로 이틀째 훈련에 참가하지 못했다. 대표팀 관계자에 따르면 김은선은 왼쪽 허벅지 피로 누적으로 인한 통증을 호소한 것으로 밝혀졌고, 박종우는 오왼쪽 발목의 통증을 느끼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정확한 부상 정도는 정밀 검사 결과가 나와야 알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제주 입성 이후 매 훈련마다 만족스러운 성과를 얻으면 순항을 거듭하던 슈틸리케호에 예기치 못한 ‘부상 주의보’가 불어 닥치고 있다. 순항을 내년 아시안컵까지 이어가기 위해서는 '부상'이라는 반갑지 않은 손님을 반드시 피해야 한다.

사진=윤경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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