토트넘 반발, ''보아스는 사실 왜곡하고 있다''
입력 : 2014.12.18기사보내기 :  트위터  페이스북
[스포탈코리아] 신명기 인턴기자= 토트넘이 안드레 빌라스-보아스 감독의 비판에 반발했다.

토트넘은 17일 대변인 성명을 통해 “보아스 감독이 이러한 취지의 발언을 했다는 것에 유감이다”고 밝혔다.

토트넘이 이같은 성명을 발표하게 된 건 보아스 감독의 발언 때문이었다.

보아스 감독은 지난 16일 포르투갈 매체 ‘TVI'를 통해 “내가 떠날 수 밖에 없었던 이유는 선수 이적 문제와 관련됐다. 다니엘 레비 구단주는 내가 원하는 선수를 영입하는 데 도움을 주지 않았다”며 자신이 이끌었던 토트넘을 향해 목소리를 높였다.

보아스 감독은 토트넘을 맡았을 당시 가레스 베일, 루카 모드리치(이상 레알 마드리드), 라파엘 판 데르 바르트(함부르크) 등 핵심 선수들을 잃어 그 빈 자리를 자신이 원하는 유형의 선수들로 채우길 바랐다. 그 선수들은 주앙 무티뉴(AS 모나코), 오스카(첼시), 레안드루 다미앙(산투스) 등으로 알려졌다.

보아스 감독은 “레비 구단주는 내가 원하는 선수를 영입하도록 도와주지도 않았고 잠시 부진하자 나를 팀에서 쫓아내듯이 내보냈다”며 독설을 내뱉었다.

이에 대해 토트넘 대변인은 “보아스 감독은 지나간 사건들을 왜곡하고 있을 뿐만 아니라 사실을 다르게 기억하고 있는 것이 분명해 보인다”라고 반박해 양 측 모두 감정의 골이 깊어지는 모양새를 보이고 있다.

사진=©BPI/스포탈코리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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