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슈틸In제주] ‘원톱 노리는’ 이용재, “태극마크의 부담감 이겨내겠다”
입력 : 2014.12.19기사보내기 :  트위터  페이스북
[스포탈코리아=제주] 김지우 인턴기자= 대표팀의 최전방을 노리는 이용재가 태극마크의 압박과 부담감을 이겨내고 최종 명단에 이름을 올리겠다며 다부진 각오를 드러냈다.

울리 슈틸리케(60) 감독이 이끄는 A대표팀은 19일 오전 10시 제주 서귀포시에 위치한 강창학종합운동장에서 2015 호주 아시아축구연맹(AFC) 아시안컵을 대비해 5일차 전지훈련을 가졌다.

리그가 종료된 K리그, 일본 J-리그, 중국 슈퍼리그에서 뛰는 선수들로 구성된 28명의 선수들이 훈련에 참가했다. 차두리(서울), 홍철(수원), 김영권(광저우 에버그란데) 등 대표팀 경력이 있는 선수들을 비롯해 임창우(대전), 이재성(전북), 권창훈(수원) 등 대표팀에 첫 소집된 14명의 선수들은 열정적으로 훈련에 임하며 제주 하늘 아래서 구슬땀을 흘렸다.

특히 A대표팀에 원톱 경쟁은 어느 때보다 치열하다. ‘K리그 클래식 MVP’ 이동국(전북)과 김신욱(울산)은 부상으로 대표팀에 소집되지 못했고, 박주영(알 샤밥)도 소속팀에서 이렇다 할 활약을 보여주지 못해 슈틸리케 감독에게 신뢰를 주지 못하고 있는 상황이다.

하지만 쟁쟁한 선배들의 공백을 틈 타 A대표팀의 원톱 자리는 노리는 선수들도 있다. 그 중 한명이 바로 인천아시안게임에서 이광종호의 최전방을 책임진 이용재다.

이용재는 “시즌 때보다 몸 상태가 좋지 않은 것이 사실이다”면서 “서서히 몸 상태를 끌어 올리고 있다. 기회를 반드시 잡기위한 열정과 의지를 가지고 최선을 다해 훈련을 소화하고 있다"면서 훈련에 임하는 각오를 밝혔다

이용재는 A대표팀에 첫 발탁된 것에 대해 “국가대표 자리는 모두가 원한다. 이렇게 막상 뽑히니 긴장이 많이 됐다. 다행히 인천아시안게임에 함께 출전했던 선수들이 이번 대표팀에 속해 있어 큰 도움이 되고 있다"며 소감을 전했다.

또한 이용재는 슈틸리케 감독의 훈련 방식에 대해 “선수들을 골고루 테스트 해보겠다는 것이 이번 훈련 소집의 가장 큰 목적이다”며 “감독님께서도 선수들에게 큰 주문을 하지 않으신다. 선수들이 자유롭게 본인의 기량을 마음껏 뽐낼 수 있도록 뒤에서 묵묵히 도와주신다”고 말했다.

마지막으로 이용재는 "태극마크는 압박과 부담감이 있는 자리다. 하지만 이를 극복하고 최종명단에 반드시 이름을 올리고 싶다"며 아시안컵 출전을 향한 강한 열망을 드러냈다.

사진=윤경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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