루카스 시우바, ''레알행 준비 마쳤다''
입력 : 2014.12.20기사보내기 :  트위터  페이스북
[스포탈코리아] 크루제이루의 브라질 신성 루카스 시우바(21)가 레알 마드리드를 위해 뛸 준비가 됐다며 이적을 강력히 희망했다.

시우바는 19일 스페인 일간지 '마르카'와의 인터뷰에서 레알행을 간절히 원한다고 말했다. 시우바는 "지난 몇 주간 거론된 소식에 놀라우면서도 행복했다. 레알 마드리드와 같은 클럽이 나를 원한다는 것은 영광이고 기쁨이다. 레알을 위해 뛰고 싶다. 그리고 레알로 갈 준비를 마쳤다"고 밝혔다.

이어 "레알과 크루제이루가 합의점을 찾길 바란다. 모든 가능성에 대해 준비를 마쳤다"고 덧붙였다. 하루 빨리 크루제이루와 레알이 자신에 대한 이적 합의점을 찾길 바란다고 강조한 셈이다.

브라질 리그 최우수 선수인 시우바는 연령별 대표팀을 거치며 탄탄대로를 걷고 있는 최고 유망주 중 하나다. 시우바는 2년 연속 크루제이루의 브라질 전국리그 정상을 이끌며 주목받기 시작했다.

시우바 차기 행선지로는 아스널과 레알이 거론됐다. 이 중 유력 후보는 레알이다. 그간 시우바는 레알 팬임을 공공연하게 밝혀왔다. 특히 크리스티아누 호날두와 발을 맞추고 싶다며 공개적으로 레알에 구애했다.

관건은 이적료다. 크루제이루와 레알은 시우바 이적을 놓고 팽팽한 줄다리기를 이어가고 있다. 크루제이루는 시우바 이적료로 1천5백만 유로를 책정했다. 반면 레알은 1천2백만 유로를 고집하고 있다. 두 번째 협상에서도 레알은 크루제이루의 요구액을 충족시키지 못했다.

레알 협상 태도에 화가 난 크루제이루는 이적 협상이 아닌 재계약 협상에 돌입할 것으로 알려졌다. 팀 내 최고 유망주인 만큼 제 값 받고 이적시키겠다는 방침이다.

외신팀 박문수 에디터

사진= 크루제이루 공식 페이스북 홈페이지 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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