디에고 로페스, ''안첼로티 추천으로 밀란행 선택''
입력 : 2014.12.20기사보내기 :  트위터  페이스북
[스포탈코리아] AC 밀란 수문장 디에고 로페스(33)가 레알 마드리드 사령탑 카를로 안첼로티 추천으로 밀란 유니폼을 입게 됐다고 말했다.

로페스는 19일 이탈리아 축구 매체 '투토 스포르트'와의 인터뷰에서 레알을 떠난 이유를 밝혔다. 로페스는 "레알 마드리드에서의 상황이 살아남기 쉽지 않았다. 카시야스와 나를 둘러싼 이슈가 끊임없는 상황에서 레알은 케일러 나바스를 영입했다. 나바스 영입 후 (나는) 상황이 더욱 악화됐음을 깨달았다"고 말했다.

이어 "안첼로티와 골키퍼 코치인 빌리엄 베치와 이야기를 나눴다. 그들은 내게 밀란 역사에 대해 말해주면서 올바른 결정을 할 수 있도록 도와줬다. 이는 내가 중요한 기회가 됐다"고 덧붙였다.

2013년 1월 이적시장에서 로페스는 세비야를 떠나 친정팀 레알로 이적했다. 이케르 카시야스의 부상 공백을 메우기 위해서다. 레알 유니폼을 입은 로페스는 놀라운 선방쇼를 보여주며 단숨에 주전 자리를 꿰찼다.

카시야스 복귀 후에도 로페스의 선방쇼는 여전했다. 이에 주제 무리뉴 감독과 안첼로티 감독은 리그에서는 로페스를 컵대회에서는 카시야스를 기용하는 방식을 택했다.

그러나 상황이 역전됐다. 지난여름 이적시장에서 레알은 레반테로부터 나바스를 영입했다. 로페스와 카시야스 모두 입지가 모호해졌다. 그러나 레알은 로페스가 아닌 카시야스를 선택했다. 팀 간판 수문장인 만큼 한 번 더 기회를 주겠다는 방침이었다.

이 과정에서 로페스는 새로운 둥지 찾기에 나섰고 안첼로티 추천으로 밀란행을 선택했다. 세리에A 입성 후에도 로페스는 변함없는 선방쇼로 팀 골문을 지키고 있다.

외신팀 박문수 에디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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