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르샤빈의 향기'... 아스널-리버풀, EPL 최다 해트트릭 기록
입력 : 2014.12.20기사보내기 :  트위터  페이스북
[스포탈코리아] 신명기 인턴기자= 프리미어리그 4위 싸움을 하고 있는 아스널과 리버풀의 맞대결이 다가오고 있다. 아스널과 리버풀은 22일 새벽(한국시간) 리버풀 안필드서 벌어지는 2014/2015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 17라운드에서 격돌한다.

항상 극적인 승부로 축구 팬들에게 즐거움을 주었던 양 팀의 맞대결은 의미있는 기록으로 다시 주목을 받고 있다.

영국 ‘데일리 메일’은 지난 19일 “아스널과 리버풀의 EPL 경기에선 5번의 해트트릭 기록이 나왔다. 이것은 EPL 역사상 최다기록이다”라고 보도했다.

5번의 해트트릭 기록이 나온 경기 중 4번은 리버풀의 홈 경기장 안필드에서 나왔고, 나머지 한 차례는 아스널의 전 경기장 하이버리에서 나왔다. 따라서 안필드에서 벌어지는 이번 경기 역시 많은 득점이 나오길 기대하고 있다.


양 팀의 EPL 경기서 처음으로 해트트릭을 기록했던 것은 리버풀의 전설적인 공격수 로비 파울러였다.






파울러는 1994/1995 EPL서 19세의 나이로 아스널 전서 4분 35초 동안 3골을 넣는 괴력을 발휘하며 팀의 3-0 승리를 이끌었다. 이 기록은 EPL 역사상 최단 시간 해트트릭 기록으로도 알려져있다.

파울러는 이후 1995/1996 EPL 아스널 전서도 해트트릭을 기록하며 양 팀의 맞대결 중 두 번째 해트트릭을 기록하기도 했다.


세 번째 해트트릭의 주인공은 최근 현역 은퇴를 선언한 티에리 앙리였다. 앙리는 아스널이 무패 우승을 달성한 2003/2004 EPL 리버풀 전서 해트트릭을 기록하며 4-2 승리를 이끌었다.


네 번째는 현재 스토크 시티에서 뛰고 있는 피터 크라우치였다. 크라우치는 2006/2007 EPL 아스널 전서 해트트릭을 달성하며 4-1 대승을 이끌었다.


크라우치에 이은 마지막 해트트릭의 주인공은 바로 안드레이 아르샤빈이었다. 가장 최근의 기록이기도 하고 당시 4골을 쓸어담으며 독무대를 펼친 아르샤빈의 모습은 아직까지도 눈에 선하다.




아르샤빈은 2008/2009 EPL 리버풀 원정 경기에서 홀로 4골을 터뜨리는 괴력을 발휘했다. EPL 역사를 통틀어봐도 최고의 경기력 중 하나로 꼽힐 정도였다.


한편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와 뉴캐슬 유나이티드의 경기는 4차례의 해트트릭 경기를 만들면서 아스널-리버풀 경기에 이어 2위를 기록했다.




◆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 아스널-리버풀 경기 해트트릭 기록


1. 로비 파울러(리버풀), 리버풀 3-0 아스널(1994. 8. 28)

2. 로비 파울러(리버풀), 리버풀 3-1 아스널(1995. 12. 23)

3. 티에리 앙리(아스널), 아스널 4-2 리버풀(2004. 4. 9)

4. 피터 크라우치(리버풀), 리버풀 4-1 아스널(2007. 3. 31)

5. 안드레이 아르샤빈(아스널), 아스널 4-4 리버풀(2009. 4. 21)


사진=©BPI/스포탈코리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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