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슈틸In제주] ‘첫 발탁’ 정우영, “선배들과의 경쟁, 해볼 만 하다”
입력 : 2014.12.20기사보내기 :  트위터  페이스북
[스포탈코리아=제주] 김지우 인턴기자= 대표팀에 첫 발탁된 ‘신예’ 정우영(비셀 고베)이 아시안컵을 출전을 향한 다부진 의지를 드러냈다.

울리 슈틸리케(60) 감독이 이끄는 A대표팀은 20일 오전 10시 제주 서귀포시 토평동에 위치한 서귀포시민구장에서 2015 호주 아시아축구연맹(AFC) 아시안컵을 대비해 6일차 전지훈련을 가졌다.

리그가 종료된 K리그, 일본 J-리그, 중국 슈퍼리그에서 뛰는 선수들로 구성된 28명의 선수들이 제주 전지훈련에 참가했다. 차두리(서울), 홍철(수원), 김영권(광저우 에버그란데) 등 대표팀 경력이 있는 선수들을 비롯해 임창우(대전), 이재성(전북), 권창훈(수원) 등 대표팀에 첫 소집된 14명의 선수들은 열정적으로 훈련에 임하며 제주 하늘 아래서 구슬땀을 흘리고 있다.

일본에서 뛰고 있는 중앙 미드필더 정우영도 이번에 처음으로 태극마크를 달았다. 쟁쟁한 선배들과의 경쟁이 쉽지는 않아 보이지만 아시안컵 출전을 향한 정우영의 열정은 누구보다도 강했다.

정우영은 훈련을 앞두고 인터뷰에서 “항상 대표팀에 대한 꿈을 가지고 뛰어왔다”며 “지금까지 하던 방식 그대로 최선을 다해 경쟁해 어렵게 온 기회를 반드시 잡고 싶다”며 아시안컵을 향한 발걸음을 멈추지 않겠다며 다부진 의지를 전했다.

수비형 미드필더 정우영은 올 시즌 J-리그에서 프리킥으로 3골을 기록할 정도로 정확한 킥 능력을 갖고 있다. 이에 대해 정우영은 “신체적인 강인함과 함께 빌드업 부분에 자신이 있다”며 “특히 정확한 킥을 바탕으로 한 패싱 능력이 나의 가장 큰 강점이라고 생각한다. 이런 나의 강점들은 잘 살려 있도록 경쟁하겠다”고 말했다.

마지막으로 정우영은 박종우(광저우 푸리), 한국영(카타르 SC)와의 경쟁에 대해서도 자신감을 드러냈다. 정우영은 “항상 자신감을 갖고 있다. 훌륭한 선배님들이지만 충분히 경쟁해 볼 수 있다고 생각한다”며 마지막까지 살아남겠다는 각오를 밝혔다.

사진=윤경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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