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슈틸In제주] 'TEAM신태용 vs TEAM박건하', 제주 전훈 자선경기 선발라인업 공개
입력 : 2014.12.20기사보내기 :  트위터  페이스북
[스포탈코리아=제주] 이경헌 기자= 2015 호주 아시안컵 준비에 박차를 가하고 있는 슈틸리케호. 제주 전지훈련의 대미를 장식할 청백전의 명단이 공개됐다.

울리 슈틸리케 감독이 이끄는 A대표팀은 오는 21일 오전 11시30분 제주 서귀포시에 위치한 강창학경기장에서 자체 평가전을 갖는다. 단순한 청백전이 아니다. 정식 유니폼을 입고 불우이웃돕기 자선축구경기로 열린다.

이번 자선경기는 슈틸리케 국가대표팀 감독의 제안으로 성사됐다. 슈틸리케 감독은 제주도민 및 제주시축구협회의 환대에 감사함을 전하고 연말을 맞이해 연습경기를 공개해 불우이웃을 도울 수 있는 방법으로 이용수 기술위원장 및 코칭스태프와 머리를 맞댔다.

또한 슈틸리케 감독은 비록 연습경기이긴 하지만 자선경기의 형식으로 관중들에게 공개할 경우 선수들이 정식 경기와 다름없는 상황에서 좋은 경기력을 선보일 수 있으리라 판단하고 있다. 22일 호주 아시안컵에 출전할 최종 엔트리 발표를 앞두고 선수들의 집중력을 극대화시키겠다는 복안이다.

이번 자선경기는 신태용 코치가 이끄는 'TEAM신태용(청용팀)'과 박건하 코치가 이끄는 'TEAM박건하(백호팀)'의 맞대결로 펼쳐진다. 대한축구협회는 이번 자선경기를 앞두고 공식 SNS를 통해 양팀의 선발라인업을 공개했다.

TEAM신태용, 청용팀이 승리할 거지롱!



TEAM신태용의 포메이션은 4-2-3-1이다. 이용재(v바렌 나가사키)가 원톱에, 강수일(포항), 황의조(성남), 윤일록(서울)이 2선에 배치된다. 더블 볼란테는 정우영(빗셀고베)와 김성준(세레소오사카)가, 포백은 홍철(수원), 김민혁(사간도스), 장현수(광저우부리), 차두리(서울)로 구성된다. 골문은 김진현(세레소오사카)가 지킨다.

벤치에는 대학생 신분의 김민태, 정기운이 이용재의 백업으로 대기하며 김민우(사간도스)는 강수일과 맞바뀔 예정이다. 2014 인천 아시안게임 금메달의 주역 임창우(대전)은 차두리의 대체자로, 김승규(울산)는 김진현 대신 교체 투입될 예정이다.

TEAM박건하, 승리는 무조건 백호팀이 한다!



TEAM박건하의 전술도 TEAM신태용과 같다. 이정협(상주)이 최전방 공격수로 출격하며 이종호(전남), 이재성(전북), 한교원(전북)이 2선 지원에 나선다. 김은선(수원)과 박종우(광저우부리)가 수비형 미드필더로 호흡을 맞추며 이주용(전북), 김영권(광저우헝다), 김주영(서울), 김창수(가시와레이솔)가 포백라인을 형성한다. 골키퍼 장갑은 정성룡(수원)이 낀다.

대학생 신분의 최호주, 황금영이 각각 이정협과 박종우의 빈자리를 채우고 권창훈(수원)이 김은선과 교대한다. 정동호(울산)은 김창수 대신 교체 투입되며 정성룡의 뒤는 이범영(부산)이 받친다.

이날 경기는 전후반 45분씩 90분 경기로 진행된다. 원희룡 제주도지사와 양석후 제주시축구협회장 등이 참석할 예정이다. 경기장에 입장한 팬들은 자발적으로 모금에 참여할 수 있다. 이날 입장 수익은 제주도의 불우한 이웃들을 위해 쓸 예정이다.

사진=대한축구협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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