막판 침묵에도 '11골' 손흥민, 그래도 최고의 전반기였다
입력 : 2014.12.21기사보내기 :  트위터  페이스북
[스포탈코리아] 이두원 기자= 레버쿠젠의 손흥민(22)이 17라운드 프랑크푸르트전을 끝으로 독일 분데스리가 전반기를 마감했다. 막판 득점포가 주춤한 게 아쉽지만 손흥민은 리그 5골을 포함해 각종 대회에서 11골을 몰아넣으며 최고의 전반기를 보냈다.

레버쿠젠은 20일(한국시간) 독일 레버쿠젠의 바이아레나에서 열린 2014/2015 독일 분데스리가 17라운드 홈경기에서 프랑크푸르트와 1-1로 비겼다.

손흥민은 후반 30분 교체 아웃될 때까지 동료들에게 여러 차례 날카로운 패스를 연결했지만 공격포인트를 추가하진 못했다.

분데스리가는 17라운드 끝으로 독일 분데스리가가 긴 겨울 휴식기에 들어간다. 손흥민은 11골로 전반기를 마치게 됐다.

수치상으로 최고의 전반기였다. 지난 두 시즌 연속 기록했던 한 시즌 개인 최다골이 12골이라는 점을 감안하면 엄청난 득점 페이스를 보여줬다.

리그에서는 5골2도움을 기록했고, 유럽축구연맹 챔피언스리그에선 개인 통산 첫 골을 포함해 5골을 터트렸다. 제니트전에서는 첫 멀티골(2골)을 쏘아올리기도 했다.

아쉬움도 있었다. 손흥민은 시즌 초반과는 달리 후반으로 갈수록 힘에 부치는 모습을 보였다. 특히 지난달 23일 하노버전에서 리그 5호골을 기록 뒤 출전한 7경기에서 단 한 골도 추가하지 못했다.

두 골만 더 추가했다면 전반기에 한 시즌 최다골 기록을 갈아치울 수 있었는데 이를 내년으로 미루게 됐다.

그러나 '주포' 스테판 키슬링(3골)이 생각보다 부진했던 가운데 손흥민은 팀 내 2번째로 많은 골을 넣으면 다시 한 번 존재감을 확인시킨 전반기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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