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라리가 포커스] ‘전원 골’ 바르사 공격진, 네이마르 없이도 강력
입력 : 2014.12.21기사보내기 :  트위터  페이스북
[스포탈코리아] 신명기 인턴기자= 네이마르가 결장한 바르셀로나가 이날 주전으로 출전한 공격수들이 모두 득점에 성공하면서 강력함을 과시했다.

바르사는 21일 자정(한국시간) 바르셀로나 캄프누서 열린 2014/2015 스페인 프리메라리가 16라운드 코르도바와의 경기서 5-0으로 대승을 거뒀다.

바르사는 당초 발목 부상으로 지난 헤타페 전서 결장했었던 주전 공격수 네이마르의 선발 복귀가 점쳐지면서 ‘MSN'라인이 재결합할 것으로 보였다.

그러나 루이스 엔리케 감독은 네이마르가 완전한 몸 상태가 아니라고 판단해 지난 코파 델 레이 우에스카 전서 해트트릭을 기록하며 날카로운 감각을 자랑하던 페드로를 투입했다.

엔리케 감독의 판단은 경기 시작과 함께 적중했다. 페드로는 전반 1분 만에 이반 라키티치의 스루패스를 받아 침착하게 선제골을 터뜨렸다. 페드로는 살얼음판 승부를 이어가던 후반 7분 수아레스에게 정확한 패스로 추가골에 도움을 주면서 네이마르 부재를 말끔하게 지워냈다.

그간 프리메라리가서 골이 없던 수아레스의 득점 역시 반가운 소식이다. 수아레스는 전소속팀 리버풀에서의 폭발적인 골 감각을 보여주지 못한 채 코르도바 전 이전까지 프리메라리가 7경기서 5도움을 기록하는 데 그쳤다.

물론 UEFA 챔피언스리그에서는 3경기 2골을 기록하면서 좋은 모습을 보여줬지만 프리메라리가에서는 이상하리만치 골 기록이 없었다. 다소 부담이 있을만한 상황이었음에도 묵묵히 팀 플레이에 집중한 수아레스는 침착하게 골까지 만들어내며 팀 승리를 이끌었다.

이날 후반 중반까지 후방에서의 패스 전개에 힘쓰며 날카롭지 못했던 리오넬 메시도 후반 막판 무서운 집중력으로 2골을 만들어냈다.

메시는 후반 37분 코너킥 상황에서 수비수에 맞고 튀어나온 공을 오른발로 가볍게 골문으로 밀어넣은 데 이어 후반 추가시간에도 오른발 슈팅으로 추가골을 터뜨렸다. 특히 추가시간에 터뜨린 메시의 골 장면에서 나온 볼 컨트롤과 오른발 슈팅은 메시가 왜 최고의 선수라고 불리우는지 보여주는 장면이었다.

네이마르가 없음에도 코르도바 전서 5골 맹폭을 가한 바르사 공격진은 날카로움을 과시하며 선두 레알 마드리드 추격의 첨병을 자처했다.

물론 네이마르가 돌아온다면 페드로가 벤치로 향할 가능성이 높긴 하지만 후보 선수로 분류되는 페드로의 활약은 바르사에 긍정적인 효과를 불러일으킬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한편 코르도바 전을 마지막으로 2014년 일정을 마친 바르사는 겨울 휴식기를 보낸 뒤 내달 5일 레알 소시에다드 원정을 통해 2015년 일정을 시작하게 된다.

사진= 바르셀로나 페이스북 캡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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