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슈틸In제주] 슈틸리케 감독, ''깜짝 발탁 가능성? 발표 전까지 알 수 없다''
입력 : 2014.12.21기사보내기 :  트위터  페이스북
[스포탈코리아=제주] 김지우 인턴기자= 울리 슈틸리케 감독이 자선경기를 끝으로 일정이 마무리된 제주 전지훈련에 대한 소감과 함께 최종 명단에 대한 조심스러운 입장을 내비쳤다.

슈틸리케(60) 감독이 이끄는 A대표팀은 21일 오전 11시 30분 제주 서귀포시에 위치한 강창학종합운동장에서 2015 호주 아시아축구연맹(AFC) 아시안컵을 대비해 청용팀과 백호팀으로 나눠 불우이웃돕기 자선경기를 개최했다. 청용팀과 백호팀의 경기는 치열한 접전 끝에 2-2 무승부로 마무리됐다.

먼저 슈틸리케 감독은 경기 후 인터뷰에서 “선수 차출에 협조해준 구단들과 휴가 중에도 불구하고 이번 전지훈련에 열심히 임해준 선수들에게 감사하다”며 소집 훈련의 성공적인 마무리를 구단과 선수들의 공으로 돌렸다.

이어 슈틸리케 감독은 “오늘 두 팀 다 훌륭한 경기력을 통해 좋은 축구를 보여줬다고 생각한다. 굉장히 만족스러운 연습경기였다”며 경기에 대한 만족감을 드러냈다.

하지만 슈틸리케 감독은 경기 자체에 만족스러움과 동시에 이날 비바람이 분 기상 악화에 대한 아쉬움도 드러냈다. 슈틸리케 감독은 “날씨가 오늘도 우리를 돕지 않았다”며 “날씨가 좀 더 좋았더라면 많은 팬들이 경기장을 찾아 불우 이웃을 향한 성금을 더욱 모았을 것이다. 하지만 기상악화로 그러지 못했다”며 깊은 아쉬움을 전했다.

실제로 슈틸리케호가 제주에 입성한 이후 서귀포 지역에 강한 돌풍과 추위가 연일 지속되면서 훈련에 어려움을 겪어왔다.

또한 슈틸리케 감독은 깜짝 발탁의 가능성에 대한 질문에 “코칭스태프 회의를 거쳐야 한다. 최종명단이 발표 될 때까지는 아무도 모른다”며 조심스러운 반응을 나타냈다.

마지막으로 슈틸리케 감독은 “이번 훈련의 가장 큰 성과는 앞으로 한국 축구를 이끌고 나갈 훌륭한 선수들을 확인했다는 점이다”며 일주간에 거친 훈련의 성과를 끝으로 제주 전지 훈련의 일정을 마무리했다.

사진=윤경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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