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난 구두쇠 아냐' 벵거. 1월 투자 예고...센터백 1순위
입력 : 2014.12.21기사보내기 :  트위터  페이스북
[스포탈코리아] 이두원 기자= 아스널의 아르센 벵거 감독이 자신은 사람들이 생각하는 것처럼 돈 쓴는데 인색한 구두쇠가 아니라며 다가오는 1월 이적시장에서 지갑을 열겠다는 계획을 밝혔다.

벵거 감독은 21일(한국시간) 영국 가디언과의 인터뷰에서 "돈이 없는데 돈을 쓰는 건 내가 원하는 게 아니다. 이는 클럽을 위험에 빠뜨릴 수 있다. 그러나 나는 지금 돈이 있고 이를 쓰는데 전혀 문제가 없다"며 투자 계획을 밝혔다.

아스널은 그 동안 새 경기장을 건설하며 생긴 부채로 인해 최근 몇 년 동안 선수 영입에 소극적인 자세를 취했다. 그러나 재정이 안정돼 가면서 클럽의 정책도 변화했다. 지난 여름 이적시장에서는 3400만 파운드를 들여 '칠레 특급' 알렉시스 산체스(前 바르셀로나)를 영입했고, 2013년 여름에는 4250만 파운드에 메수트 외질(前 레알 마드리드)를 데려왔다. 외질의 이적료는 클럽 역대 최고 이적료였다.

그는 "사람들 인식 속에 있는 내 이미지와 실제는 다르다. 나는 돈을 쓰는데 인색한 사람이 아니다. 하룻밤만 나와 함께 나가 보면 이를 알 수 있을 것"이라고 말하기도 했다.

벵거 감독이 직접 1월 대규모 투자를 예고한 가운데 전력 보강 1순위 포지션으로는 센터백이 꼽히고 있다. 아스널은 현재 로랑 코시엘니가 부상 중이며 당분간 복귀가 힘든 상황이다. 아직 시즌이 많이 남아 있는 만큼 겨울 이적 시장을 통해 이를 손 볼 계획이다.

벵거 감독은 구체적인 타깃은 꼽지 않았지만 "적당한 대상이 포착된다며 주저없이 오퍼를 넣을 것"이라며 전력 보강에 대한 의지를 피력했다. 아스널은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 16라운드 현재 7위에 머물러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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