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타인위어 킬러’ 존슨, “뉴캐슬 팬들, 날 싫어할 거야”
입력 : 2014.12.22기사보내기 :  트위터  페이스북
[스포탈코리아] 김지우 인턴기자= 타인위어 더비에서만 2경기 연속 뉴캐슬의 골망을 흔든 ‘뉴캐슬 킬러’ 아담 존슨(선덜랜드)가 뉴캐슬 팬들은 자신을 싫어할 것이라고 했다.

존슨은 21일 영국의 세인트 제임스 파크서 열린 2014/2015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 17라운드 뉴캐슬과의 ‘타인위어 더비’에서 후반 44분 극적인 결승골을 기록하며 선덜랜드의 1-0 승리를 이끌었다.

이로써 존슨은 타인위어 더비 2경기 연속 골을 기록하며 뉴캐슬 킬러로 확실하게 자리매김했다. 또한 선덜랜드는 이 날 승리로 타인위어 더비 역사상 처음으로 4연승을 기록하는 대기록을 세우게 됐다.

타인위어 더비에서 승리를 거두는 것이 전체 시즌보다 중요하다는 말이 있을 정도로 두 팀의 물러설 수 없는 한판 승부를 생각했을 때 뉴캐슬 팬들은 속이 터질 수 있는 상황이다.

존슨도 이 점을 모르고 있지 않았다. 존슨은 영국 ‘스카이스포츠’와의 경기 후 인터뷰에서 “3년 연속 이기고 있다”며 “뉴캐슬 팬들을 나를 싫어할 것이다. 하지만 나는 기쁘다”며 안 그래도 패배의 실망감에 빠진 뉴캐슬 팬들의 속을 끓게 했다.

이어 존슨은 “우리 뉴캐슬 원정에서 계속해서 승리를 거두고 있다”며 “또한 세 번의 클린시트(무실점 경기)를 함께 기록했다. 무슨 말이 더 필요한가?”라면서 최근 뉴캐슬과의 경기에서 우위를 점하고 있는 선덜랜드의 상황을 강조했다.

마지막으로 존슨은 “타인위어 더비에서의 승리는 우리에게 항상 큰 의미를 지닌다. 이번 승리가 우리를 더욱 앞으로 나아가게 할 것 이다”며 뉴캐슬전 승리를 계기로 더 나은 모습을 보이겠다는 각오를 밝혔다.

사진=ⓒBPI/스포탈코리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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