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탈코리아] 신명기 인턴기자= 아스널과의 경기를 무승부로 마무리지은 리버풀의 브랜단 로저스 감독이 다이빙 의혹을 받고 있는 아스널의 알렉시스 산체스를 비판했다.

리버풀은 22일 새벽(한국시간) 리버풀 안필드 스타디움서 열린 아스널과의 2014/2015 잉글랜드 프리이머리그 17라운드 경기서 2-2 무승부를 기록했다.

로저스 감독은 경기 후 벌어진 인터뷰를 통해 “산체스는 프리킥을 얻어내기 위해 다이빙을 시도했다. 결국 그때 얻은 프리킥으로 아스널의 동점골이 터질 수 있었다”고 말했다.

아스널은 전반 44분 필리페 쿠티뉴에게 선제골을 허용한 뒤 곧바로 이어진 공격 상황에서 산체스가 반칙을 얻어내면서 프리킥 기회를 얻었다.

이 문제의 장면을 다시 보면 산체스는 경합을 펼치던 스티븐 제라드의 다리와 접촉하긴 했다. 그러나 산체스가 넘어질만한 접촉이었는지에 대해선 의견이 분분한 상황이다.

로저스 감독을 비롯해 산체스의 다이빙을 주장하는 사람들은 제라드와 접촉 이후 다소 늦게 넘어진 부분을 지적하고 있다.

로저스 감독은 “우리는 전반전에 1-0으로 끝낼 수 있었지만 산체스의 다이빙이 단초가 된 프리킥으로 후반전에도 영향을 미쳤다”며 억울한 심정을 토로했다.

다소 억울할 만 했지만 로저스 감독은 “리버풀의 경기력은 훌륭했다. 필리페 쿠티뉴, 라힘 스털링은 매우 위협적인 모습을 보였고 27차례에 이르는 슈팅은 우리의 좋은 경기력을 대변해준다”고 말하며 선수들의 경기력에는 만족감을 표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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