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안컵 23人] 최종 명단 키워드, ‘멀티 능력' 극대화
입력 : 2014.12.22기사보내기 :  트위터  페이스북
[스포탈코리아] 김지우 인턴기자= 울리 슈틸리케(60) 감독이 ‘멀티 능력’의 중요성을 강조하며 2015 아시안컵에 나설 23인의 최종 명단을 확정했다.

A대표팀의 슈틸리케 감독은 22일 오전 10시 서울 신문로에 위치한 축구회관에서 2015 호주 아시아축구연맹(AFC) 아시안컵에 출전할 23명의 최종 명단을 발표했다.

23명의 최종 명단을 통해 토너먼트 대회에 임하는 슈틸리케 감독의 뜻을 엿 볼 수 있다. 그것은 바로 ‘멀티 능력'의 극대화다.

이번 아시안컵 최종 명단에 포함된 멀티 자원은 크게 왼쪽 측면 수비와 수비형 미드필더를 소화할 수 있는 박주호(마인츠), 중앙 수비와 수비형 미드필더가 가능한 장현수(광저우 부리) 그리고 왼쪽 측면 수비와 측면 공격을 맡을 수 있는 김민우(사간 토스)을 꼽을 수 있다.

단기간에 많은 경기를 치러야 되는 토너먼트 대회에 임하는 감독에게는 ‘멀티 자원’의 존재는 정말 큰 힘이 된다. 예기치 못한 부상 등 돌발 변수에 있어 ‘멀티 자원’의 활용만큼 좋은 처방약은 없기 때문이다.

슈틸리케 감독도 최종 명단을 발표하면서 “김진수가 왼쪽 수비수로 들어가고 박주호가 수비형 미드필더로 들어가는 포지션을 생각해 본 적이 있다”면서 “박주호는 왼쪽 수비수와 수비형 미드필더로 쓸 수 있다고 판단했다. 장현수 역시 중앙 수비와 수비형 미드필더를 소화 할 수 있다. 아시안컵과 같은 단기 대회에서는 멀티플레이 능력이 중요하다”고 아시안컵에서 멀티 자원의 활용을 강조했다

또한 슈틸리케 감독은 대표팀 ‘중원의 핵’ 기성용(스완지 시티)도 다양하게 활용하겠다는 뜻을 내비쳤다. 슈틸리케 감독은 “기성용도 공격형 미드필더와 수비형 미드필더 모두 소화할 수 있는 멀티 능력을 갖췄다”면서 상황에 맞게 기성용의 위치를 조정하겠다고 말했다.

슈틸리케 감독이 '멀티 능력'의 극대화를 강조하며 최종 명단을 확정지었다. 그의 말대로 '멀티 자원'의 존재는 슈틸리케호가 아시안컵을 순항하는데 큰 힘이 될 전망이다.

사진=윤경식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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