캐러거, 리버풀에 경고 ''토레스 재영입 반대''
입력 : 2014.12.22기사보내기 :  트위터  페이스북
[스포탈코리아] 신명기 인턴기자= ‘리버풀 레전드’ 제이미 캐러거가 최근 페르난도 토레스(30, AC 밀란)의 재영입설과 관련해 자신의 생각을 밝혔다.

캐러거는 지난 21일 영국 ‘토크스포츠’를 통해 “정말 솔직히 말하면 토레스의 복귀를 보고 싶지 않다”고 밝혔다.

최근 공격수 보강이 절실해진 리버풀은 과거 엄청난 활약을 보여줬던 토레스를 첼시로부터 다시 데려오고 싶어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이에 캐러거는 “만약 리버풀이 공격수를 영입한다면 젊고 활기 넘치는 선수를 데리고 와야 한다. 토레스는 이미 지난 리버풀 시절을 마지막으로 전성기가 지나간 선수다”라며 리버풀이 토레스 재영입을 하지 않길 바란다고 말했다.

캐러거의 말처럼 토레스는 지난 2011년 5,148만 파운드(약 882억 원)라는 기록적인 이적료로 첼시에 입성했지만 172경기 45골에 그치며 부진한 모습을 보였다.

이에 첼시는 올 시즌을 앞두고 디에고 코스타, 디디에 드로그바, 로익 레미 등을 영입하며 공격진 물갈이에 나섰다. 토레스는 출전 기회를 얻기 위해 이탈리아 명문 밀란으로 2년 임대 이적했다.

토레스는 밀란서 10경기 1골이라는 최악의 모습을 보였고, 지난 11월 벌어진 인터 밀란과의 세리에 A 12라운드 경기 이후 경기에 나서지 못하고 있다. 토레스가 부진함에 따라 밀란은 토레스를 임대 복귀시키는 것을 바라고 있다. 오는 1월 첼시로 돌려보낼 가능성이 생겼다.

첼시 역시 토레스가 복귀할 경우 재임대 혹은 이적시키는 방향을 고려하고 있다. 리버풀과 아틀레티코 마드리드 등이 토레스 영입에 관심을 보이는 것으로 알려졌다.

그러나 캐러거는 “난 토레스가 잘 되길 바라지만 리버풀 입장에선 다른 공격수를 찾아봐야 할 것”이라고 말하며 리버풀이 좀 더 확실한 공격수를 영입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현재 리버풀은 극심한 골 가뭄에 시달리고 있는 공격수들을 대체할 선수들을 찾고 있으며 토레스 외에도 학손 마르티네스(FC 포르투), 카림 벤제마(레알 마드리드) 등의 선수들을 고려하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사진=©BPI/스포탈코리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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