英 언론, ''유죄판결 받고 복귀한 축구스타 Top10''...칸토나, 바튼 포함
입력 : 2014.12.22기사보내기 :  트위터  페이스북
[스포탈코리아] 신명기 인턴기자= 지난 11월 잉글랜드 3부리그 셰필드 유나이티드는 성폭행 혐의로 5년의 형기 중 절반을 마치고 돌아온 웨일스 대표팀 출신의 체드 에반스(25)를 복귀시키려다 엄청난 반발에 시달렸다.

이후 셰필드는 결국 에반스 복귀를 백지화해야만 했다. 그런데 최근 잉글랜드 4부리그 하들풀 유나이티드가 다시 한 번 에반스의 복귀를 추진하면서 다시 범죄를 저지르고 축구계로 돌아오려는 선수들의 문제가 도마 위에 올랐다.

이에 영국 ‘커트오프사이드’는 22일자 기사에서 유죄판결을 받고 축구계로 복귀한 선수 10명을 추려 보도했다.

1위를 차지한 것은 영국 축구계에서도 유명한 악동 조이 바튼이었다.

축구장 안에서도 사고뭉치였던 바튼은 맨체스터 시티 소속이던 지난 2004년 열린 크리스마스 파팅서 팀 동료 마이크 탠디의 눈을 담뱃불로 지지는 사건을 일으켰다. 이에 탠디는 민사소송을 제기해 6만 5,000 파운드(약 1억 1,100만 원)를 변상 받았다.

또한 바튼은 2005년 태국 방콕에서 15세의 어린 에버턴 팬을 공격하는 기상천외한 행동을 보이기도 했다.

지난 2007년엔 팀 훈련 도중 동료였던 오스만 다보를 폭행해 병원으로 후송시키는 행위까지 벌였다. 당시 바튼은 집행유예를 선고받았지만 감옥으로 들어가는 것 만은 면했다.

그러나 같은 해 술에 만취한 바튼은 싸움을 벌여 폭행혐의로 2008년 5월부터 6개월 간 수감 생활을 해야만 했다.

이렇듯 열거할 수 없이 많은 기행과 폭행을 일삼은 바튼은 1위를 차지하기에 손색없었다.

2위는 아스널 ‘철의 포백’의 중심이었던 토니 아담스였다. 아담스는 지난 1990년 음주 운전으로 징역 4개월을 선고받았으나 2개월 만에 석방된 경험이 있다.

아담스의 뒤를 이은 건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에서 명성을 날렸던 에릭 칸토나였다. 칸토나는 지난 1995년 크리스탈 팰리스와의 경기서 퇴장 조치를 받고 경기장을 빠져 나가면서 자신을 조롱하던 상대 팬에게 폭행을 가한 바 있다.

칸토나는 2주 간 감옥살이를 했고, 잉글랜드 축구협회로부터는 8개월 출전정지 처분을 받아야만 했다.

사망 사고로 이어진 음주 운전을 냈던 플리머스 아가일의 루크 맥코믹은 6위에 올랐다. 7년형을 선고받았던 맥코믹은 3년 반 만에 가석방됐다.

9위에 오른 선수는 차량 절도, 음주 난동, 사창가 운영, 화폐 위조, 포르노 밀수 등 다양한 범죄 행위로 경악을 금치 못하게 했다. 그 선수는 1960, 70년대 아스널에서 활약했던 피터 스토리이다.

스토리는 이 많은 범죄들에 대한 대가로 5년 2개월 간 감옥살이를 해야했다.


◆ 커트오프사이드 선정 ‘유죄판결 받고 복귀한 축구스타 Top 10’


1. 조이 바튼 - 폭행

2. 토니 아담스 - 음주 운전

3. 에릭 칸토나 - 관중 폭행

4. 말론 킹 - 차량 절도, 성폭행

5. 얀 몰비 - 음주 운전

6. 루크 맥코믹 - 음주 운전(사망사고)

7. 저메인 페넌트 - 음주 운전

8. 그라함 릭스 - 미성년자 성매수, 성추행

9. 피터 스토리 - 차량 절도, 음주 난동, 사창가 운영, 화폐 위조, 포르노 밀수

10. 칼럼 플라나간 & 매즈 팀(맨체스터 유나이티드) - 거리 경주죄


사진=©BPI/스포탈코리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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