英 언론, “스완지 시티, 기성용 공백에 대비해야 해”
입력 : 2014.12.22기사보내기 :  트위터  페이스북
[스포탈코리아] 유지선 기자= 2015 호주 아시안컵에 차출되는 기성용(25, 스완지 시티)의 공백으로 내년 1월 스완지 시티의 고민이 깊어질 전망이다.

영국 ‘텔레그라프’는 21일 “스완지 소속의 윌프레드 보니(26)와 기성용이 다음 달 각각 아프리카 네이션스컵과 아시안컵 참가를 위해 팀을 잠시 떠난다”면서 “따라서 스완지는 다음 달 보니와 기성용이 없는 상황에 대비해야 한다. 특히 기성용은 최근 홀딩 미드필더 역할을 상당히 견고하게 해내고 있다”고 보도했다.

이번 시즌 스완지에서 기성용의 달라진 위상을 확인할 수 있는 대목이다. 어느새 기성용은 스완지 핵심 선수로 자리매김했다. 지난 21일(이하 한국시간) 헐 시티와의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 17라운드 경기서는 전반 15분 행운의 골을 터뜨리며 팀의 1-0 승리를 이끌었다. 올 시즌 들어 세 번째로 터뜨린 리그 골이다.

득점뿐만이 아니다. 기성용은 적극적인 공수가담과 날카로운 침투패스로 중원에서 핵심 역할을 톡톡히 하고 있다. 지금까지 한 경기당 90.3%의 패스정확도와 함께 경기당 1.8회의 태클과 0.8회의 키패스를 기록하고 있다.

기성용의 아시안컵 차출이 걱정스러울 수밖에 없는 이유다. 기성용도 팀을 잠시 떠나야 하는 아쉬움과 함께 아시안컵 우승에 대한 강한 열망을 내비쳤다.

기성용은 이 매체와의 인터뷰에서 “아시안컵 차출로 한동안 팀을 떠나게 돼 아주 안타깝다”면서 “떠나기 전까지 팀에 도움이 되길 원하지만, 또한 아시아컵에 대한 우승도 간절하다. 아시안컵은 조국에 아주 중요한 의미가 있는 대회이기 때문”이라고 밝혔다.

사진=©BPI/스포탈코리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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