라모스, ''재계약 논란? 걱정 없어''
입력 : 2014.12.23기사보내기 :  트위터  페이스북
[스포탈코리아] 레알 마드리드 간판 수비수 세르히오 라모스(28)가 소속팀과의 재계약 협상에 어떠한 문제도 없다며 재계약을 낙관했다.

라모스는 22일 스페인 일간지 '아스'를 통해 "레알과의 재계약 협상에 대해 걱정하지 않는다. 내 계약은 아직 2년이 남았다. 이에 대해 서두르지 않을 것이다. 그리고 재계약 문제는 내가 아닌 클럽에 달려있다"고 밝혔다.

플로렌티노 페레스 회장과의 갈등설에 대해서는 "페레스 회장 덕분에 세계에서 가장 위대한 클럽에 입단할 수 있었다. 그리고 내 꿈을 이루었다. 페레스 회장에게 감사하고 있다. 우리는 가까운 관계이며 종종 이야기도 나눈다"며 일단락했다.

최근 라모스는 때아닌 재계약 논란에 휩싸였다. 아리고 사키가 재계약을 원하는 라모스와 달리 레알의 태도가 소극적이라는 발언에서 시작했다. 라모스는 물론 페레스 회장까지 직접 나서 사실이 아니라고 일축했다.

라모스는 레알 대표 수비수다. 2000년대까지 레알에서 활약했던 페르난도 이에로 뒤를 잇는 팀 프랜차이즈 수비수로 꼽힌다. 2005년 여름 라모스는 페레스 회장의 부름을 받고 레알에 입성했다. 측면 수비수로 팀에 입성했지만 센터백 변신 후에도 일취월장 중이다. 정상급 실력에 스타성까지 갖춘 라모스는 레알 수비 얼굴로 불리고 있다.

수비뿐 아니라 공격 시에도 돋보이는 활약을 펼쳤다. 특히 지난 시즌 UEFA챔피언스리그 결승전에서 라모스는 극적인 동점골을 터뜨리며 팀 우승을 이끈 것이 인상적이다. 최근 막을 내린 FIFA 클럽 월드컵 산 로렌소와의 결승전에서도 라모스는 선제 결승 골을 넣으며 존재감을 알렸다. 이번 대회에서 라모스는 골든볼을 수상하며 다시금 위상을 알렸다.

라모스는 올해 자신의 활약상에 "2014년도는 최고의 한 해였다. 아버지가 됐으며 네 개의 우승 트로피를 들어 올렸다"며 만족해했다.

외신팀 박문수 에디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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