디 나탈레, ''우디네세는 내 전부 후회 없다''
입력 : 2014.12.23기사보내기 :  트위터  페이스북
[스포탈코리아] 우디네세 간판 공격수 안토니오 디 나탈레(37)가 빅클럽 이적 제의를 마다한 것에 대해 후회하지 않는다며 소속팀을 향한 충성심을 표했다.

디 나탈레는 22일 이탈리아의 '라이 스포르트'와의 인터뷰에서 "우디네세에서 11년을 뛰었고 이곳에서 매우 행복하다. 우디네세는 놀랍고 조용한 도시이며 포쪼 일가와의 사이도 돈독하다. 우디네세에서의 내 커리어에 만족한다"고 우디네세를 향한 남다른 충성심을 밝혔다.

이어 "나폴리는 내가 살던 도시다. 그러나 나폴리에서 살았다는 이유로 나폴리 유니폼을 입을 필요는 없다. 유벤투스로부터 이적 제의를 받은 것도 영예였다. 그러나 (나는) 우디네세를 떠나고 싶지 않았다. 내 결정에 만족한다"고 덧붙였다.

디 나탈레는 세리에A 대표 공격수 중 하나다. 꾸준한 활약으로 매 시즌 득점 순위 상위권에 이름을 올린 베테랑 공격수다. 2009/2010시즌과 2010/2011시즌에는 두 시즌 연속 세리에A 득점왕에 오르며 리그 대표 골잡이로 등극했다. 최근에는 세리에A 통산 200호골을 돌파하는 등 선수 생활 말년에도 꾸준한 활약이다. 이번 시즌에도 8골을 터뜨리며 리그 득점 2위를 달리고 있다.

디 나탈레에 대한 빅클럽들의 영입 제의도 끊이지 않았다. 내로라하는 클럽의 영입 제의에도 디 나탈레는 굳건했다. 여러 클럽의 구애가 이어졌지만 우디네세를 향한 디 나탈레의 애정을 흔들 수 없었다. 이적설을 뒤로한 디 나탈레는 우디네세만을 위해 활약했다.

지난 시즌 디 나탈레는 시즌 후 은퇴를 선언했다. 그러나 그는 소속팀을 위해 은퇴 의사를 번복. 다시금 축구화 끈을 맸다. 늘 그랬듯이 이번 시즌에도 디 나탈레는 최전방에서 우디네세 공격을 이끌고 있다. 원클럽맨은 아니지만 소속팀만을 위해 헌신하며 그라운드의 로맨티스트로 불리고 있다.

외신팀 박문수 에디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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