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피셜] 김남일-황진성, 교토 입단...''1부리그 승격 목표''
입력 : 2014.12.28기사보내기 :  트위터  페이스북
[스포탈코리아] 이경헌 기자= 김남일(37)과 황진성(30)이 일본 J2리그 교토 상가FC에 새 둥지를 틀었다.

교토 상가는 28일(한국시간) 구단 공식 홈페이지와 SNS를 통해 김남일과 황진성의 영입 소식을 발표했다.

김남일은 올해 K리그 클래식에서 전북의 우승을 이끈 주역이다. 전북은 1년 계약이 끝나 자유계약(FA)신분이 되는 김남일에게 일찌감치 재계약 의사를 밝혔지만 새로운 도전을 원했던 김남일의 선택은 일본행이었다. 김남일의 일본 진출은 2번째다. 김남일은 지난 2008년부터 2009년까지 빗셀 고베에서 활약한 바 있다.

지난 8월 벨기에 프로축구 2부리그 AFC투비즈에 입단했던 황진성 역시 교토 상가의 유니폼을 입게 됐다. 황진성은 데뷔전에서 도움을 기록한 것을 시작으로 총 14경기에 출전해 3골 4도움을 기록하며 다시 두각을 나타냈고 교토 상가의 러브콜을 받아 일본 무대에서 새로운 도전을 시작한다.

김남일은 "교토에서 플레이하는 건 정말 흥미로운 일이다. 팀의 일원이 된 것을 기쁘게 생각한다. 내가 지닌 모든 힘을 발휘해 투쟁적으로 맞서겠다. 교토 팬 여러분, 그리고 팀 관계자 모든 이가 힘을 합쳐 J1(1부리그)으로 승격하길 바란다"라고 입단 소감을 전했다.

황진성은 "교토 상가라는 명문으로 오게 돼 매우 기쁘게 생각한다. 상가 팬들 앞에서 경기를 뛸 수 있게 돼 지금부터 두근거리고 있다. J1리그 승격을 위해 열심히 노력할 것이니 응원 부탁한다"라고 앞으로의 선전을 다짐했다.

박지성의 전 소속팀으로 친숙한 교토 상가는 이번 시즌 J2에서 22개팀 중 9위를 기록했다. 교토 상가는 최근 와다 마사히로 감독(49)을 선임하며 1부리그 도약을 꿈꾸고 있다. 특히 와다 감독은 빗셀 고베 코치 시절 김남일을 지도한 바 있다. 김남일이 교토로 가게 된 데는 와다 감독의 적극적인 요청이 있었던 것으로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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