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드니 라이브] 한국영, “소속팀 감독, 亞컵서 韓 만날 예상 안했더라”
입력 : 2015.01.24기사보내기 :  트위터  페이스북
[스포탈코리아=시드니(호주)] 정성래 기자= “감독님께서 아시안컵에서 만난다는 생각을 하진 못하셨던 것 같다”

한국의 새로운 진공청소기로 각광받고 있는 한국영(카타르SC)가 소속팀 감독과의 맞대결에 난색을 드러냈다.

한국은 24일 호주 시드니 코가라 오발에서 2015 아시아축구연맹(AFC) 호주 아시안컵 4강전 이르카전을 앞두고 훈련을 가졌다. 이날 기자회견에 나선 한국영은 소속팀 카타르SC의 감독을 겸임하고 있는 이라크 라디 셰나이실 감독과의 만남이 어색할 것 같다고 전했다.

그는 “(셰나이실)감독님은 팀을 하나로 만들 수 있는 능력이 있다. 쉽지 않을 것이라고 생각한다”며 자신의 소속팀 감독의 능력을 높이 평가했다.

이어 “이라크와 같은 호텔을 써서 감독님을 만난 적이 있다. 감독님께서도 우리와 만날 줄 몰랐던 것인지 경기 잘 치르고 소속팀 가서 만나자고 하셨다. 경기장에서 만나면 어색할 것 같다”고 그와의 만남에 난색을 표했다.

이라크는 이란에 비해 객관적 전력에 있어 열세에 있는 팀이다. 이에 한국영은 “이란과 일본은 좋은 전력을 가지고 있다. 그러나 진 것은 이유가 있다”며 “승리한 팀이 더 좋은 팀이기에 승리했다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이어 “우리 선수들 모두 상대에 대해 신경을 쓰지 않았다. 상대가 누구인지도 중요하지만, 우리의 정신력, 우리가 어떻게 좋은 경기를 펼칠 수 있는지가 더욱 중요하다”며 팀의 경기력 향상에 더욱 집중하겠다는 뜻을 전했다.

또한 “팀 안에서 사기가 충분히 올라왔다. 또한 어떤 선수가 나가도 감독님이 원하는 축구에 대한것을 인식하고 있다. 누가 나가도 좋은 역할을 할 것이다. 4강에 오른 팀 모두 저력이 있지만, 팀을 위해 최선을 다할 것이다”며 이라크전을 앞둔 각오를 전했다.

그러나 그는 기성용-박주호의 중원 조합에 밀려 경기에 자주 나서지 못하고 있다, “중원에서 내게 주어진 파이터 역할을 잘 한다면 기회가 있을 것”이라며 자신의 장점을 살려 울리 슈틸리케 감독의 눈도장을 받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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