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탈코리아=시드니(호주)] 정성래 기자= 적장과 한솥밥을 먹는 선수가 있다. 서로 너무나 잘 알고 있다. 어쩌면 출전 가능성이 더욱 없을 수도 있다. 하지만, 알고도 못 막는다면 아픔은 배가 된다. 이라크 라디 셰나이실 감독과 카타르SC서 함께 했던 한국영(25)이 이라크전의 영웅이 될 수 있을까.
한국은 24일 호주 시드니 코가라 오발에서 2015 아시아축구연맹(AFC) 호주 아시안컵 4강전 이라크전을 앞두고 훈련을 가졌다. 한국영은 이날 훈련 전 인터뷰 대상자로 지목되어 기자들 앞에 섰다.
슈틸리케 감독은 경기 전 인터뷰에 나섰던 선수를 적극적으로 기용하는 경향이 있다. 그렇기에 약간은 의아했다. 이라크 셰나이실 감독과 한국영은 카타르SC에서 한솥밥을 먹고 있기 때문이다. 서로에 대해 잘 알고 있다는 것은 상대하기가 껄끄럽다는 이야기가 될 수도 있다.
하지만 지친 이라크라면 이야기는 달라진다. 한국영은 중원에서 터프한 플레이로 상대의 공격을 끊어내는 1차 저지선 역할을 하고 있는 수비형 미드필더다. 연장과 승부차기까는 혈투 끝에 4강에 오른 이라크는 한국보다 하루 덜 쉰 후 4강전에 임한다. 그렇기에 거칠게 상대를 압박하는 한국영이 이라크전의 히든 카드가 될 수도 있다.
한국영 역시 이를 알고 있었다, 그는 “내 역할은 중원에서의 파이터가 되는 것이다. 그래야 (기)성용이 형과 (박)주호형이 더욱 공격적으로 나설 수 있다”고 전했다. 자신의 장점을 십분 살려 슈틸리케 감독에게 어필하겠다는 뜻이다.
이라크는 혈투 속에서 이란을 꺾으며 체력적으로 문제를 안았지만, 대신 사기라는 더할 나위 없는 힘을 얻었다. 초반 기세가 맹렬할 것으로 예상된다. 그러나 이 기세가 바로 꺾인다면, 경기 내내 피로라는 짐은 더욱 무거워진다. 이라크의 사기를 꺾기 위해선 강한 미드필더가 필요하다. 한국영이 그 해답이 될 수 있다.
한국은 24일 호주 시드니 코가라 오발에서 2015 아시아축구연맹(AFC) 호주 아시안컵 4강전 이라크전을 앞두고 훈련을 가졌다. 한국영은 이날 훈련 전 인터뷰 대상자로 지목되어 기자들 앞에 섰다.
하지만 지친 이라크라면 이야기는 달라진다. 한국영은 중원에서 터프한 플레이로 상대의 공격을 끊어내는 1차 저지선 역할을 하고 있는 수비형 미드필더다. 연장과 승부차기까는 혈투 끝에 4강에 오른 이라크는 한국보다 하루 덜 쉰 후 4강전에 임한다. 그렇기에 거칠게 상대를 압박하는 한국영이 이라크전의 히든 카드가 될 수도 있다.
한국영 역시 이를 알고 있었다, 그는 “내 역할은 중원에서의 파이터가 되는 것이다. 그래야 (기)성용이 형과 (박)주호형이 더욱 공격적으로 나설 수 있다”고 전했다. 자신의 장점을 십분 살려 슈틸리케 감독에게 어필하겠다는 뜻이다.
이라크는 혈투 속에서 이란을 꺾으며 체력적으로 문제를 안았지만, 대신 사기라는 더할 나위 없는 힘을 얻었다. 초반 기세가 맹렬할 것으로 예상된다. 그러나 이 기세가 바로 꺾인다면, 경기 내내 피로라는 짐은 더욱 무거워진다. 이라크의 사기를 꺾기 위해선 강한 미드필더가 필요하다. 한국영이 그 해답이 될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