맨유, 데 헤아에 '거액' 재계약 제시...반응은 '글쎄'
입력 : 2015.01.25기사보내기 :  트위터  페이스북
[스포탈코리아] 신명기 인턴기자= ‘스페인의 거함’ 레알 마드리드의 영입 타깃이 된 다비드 데 헤아(24, 맨체스터 유나이티드)가 맨유로부터 거액의 재계약 제안을 받은 것으로 전해졌다. 하지만 데 헤아는 계약의 규모가 맨유 잔류를 결정하는 것에 영향을 미치지 않을 것이라는 뜻을 내비쳤다.

영국 ‘데일리 미러’는 지난 24일 “데 헤아는 재계약 제안을 한 맨유에게 돈은 자신의 미래를 결정하는 데 있어 중요하지 않다는 뜻을 전달했다”고 보도했다.

맨유는 18개월 밖에 남지 않은 데 헤아와의 재계약 협상을 벌여왔다. 데 헤아의 재계약을 간절히 원하고 있는 맨유는 데 헤아에게 무려 20만 파운드(약 3억 2419만 원) 이상의 기본 주급을 제시한 것으로 전해졌다.

하지만 데 헤아는 자신의 미래에 대해 돈보다도 동기부여와 자신의 마음이 움직이는 방향으로 움직이겠다는 뜻을 밝혀 미래가 불투명해진 상황이다.

올 시즌 더욱 안정적인 활약으로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서 최고의 골키퍼로 인정받고 있는 데 헤아는 레알로부터 관심을 받아왔다. 레알은 그동안 팀의 상징적인 골키퍼 이케르 카시야스의 노쇠화를 대비해 카시야스 후계자를 물색해왔다.

레알은 올 시즌을 앞두고 레반테서 좋은 활약을 보인 케일러 나바스를 영입했지만 데 헤아를 영입해 카시야스의 진정한 후계자가 되길 바라고 있다. 게다가 레알은 데 헤아를 영입하는 것이 ‘국민적 자부심’을 지키는 문제라고 보고 영입 작업을 가속화하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데일리 미러’는 “데 헤아는 맨유 생활에 만족하고 있지만 맨유가 올 시즌 챔피언스리그 진출에 실패한다면 레알 이적을 감행할 수 있다”고 덧붙였다.

사진=©BPI/스포탈코리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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