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C 밀란의 추락, 74년만 최악의 성적
입력 : 2015.01.25기사보내기 :  트위터  페이스북
[스포탈코리아] 김성민 기자= 추락하는 것에는 날개가 없다고 했다. 갈피를 잡지 못한던 AC 밀란이 74년만에 최악의 1월 성적을 거뒀다.

밀란이 또 졌다. 밀란은 25일 새벽 (한국시간) 이탈리아 로마서 열린 2014/2015 세리에 A 20라운드 라치오와과 원정경기서 1-3역전패을 당했다. 이로써 AC 밀란은 6승 8무 6패(승점 26)으로 10위에 머물렀다.

경기 초반 분위기는 좋았다. 밀란은 선제골을 터뜨렸다. 제레미 메네즈가 전반 4분만에 골을 터뜨린 것. 그러나 경기력 자체가 좋았던 것은 아니다. 공격과 수비의 간격은 너무 넓었고, 공격과 수비의 속도는 더뎠다.

경기 후반이 되자 라치오의 파상 공세가 시작됐다. 후반 2분 마르코 파롤로의 동점골로 균형을 맞춘 라치오는 미로슬라프 클로제,파롤로의 연속골로 밀란을 무너뜨렸다.

이로써 필리포 인자기 감독의 밀란은 1월 한달동안 단 한번도 승리하지 못한 오명을 뒤집어 썼다. 1월 한달 동안 밀란이 거둔 성적은 1무 3패. 그야말로 ‘명가의 추락’이다.

이런 최악의 성적은 74년만의 일이다. 밀란은 1941년 1월의 1무 3패 이 후 가장 좋지 않은 새해 흐름을 맞이하고 있다. 세리에 A의 부흥을 이끌던 밀란의 체면이 제대로 구겨졌다.

밀란은 다음달 1일 파르마와의 경기로 ‘무승 탈출’을 노리고 있다. 하지만 현재의 경기력으로 이뤄낼지는 미지수다. 끊임없이 추락하고 있는 밀란의 행보에 관심이 모인다.

사진=AC 밀란 페이스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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