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이라크] 박주호, 이라크전 전력승부의 이유 ‘결승행+존중’
입력 : 2015.01.25기사보내기 :  트위터  페이스북
[스포탈코리아=시드니(호주)] 정성래 기자= 현실과 이상을 모두 고려하고 있다. 한국 A대표팀의 중원 엔진 박주호가 이라크전 전력 승부의 이유로 현실적 목표와 이상적 자세를 모두 꼽았다.

박주호는 25일 시드니 스타디움 오스트레일리아에서 이라크와의 2015 아시아축구연맹(AFC) 호주 아시안컵 4강전을 앞두고 공식 기자회견을 가졌다.

그는 “언론과 팬들이 이라크가 올라올 것이라는 예상을 하지 못했다. 이라크와의 경기는 우세하겠지만, 예상한 팀이 강팀이 아니라 올라온 팀이 강팀이다”라며 “이라크는 강팀이다. 내일 경기 준비를 잘 해야 한다. 경기에 최선을 다해 임하는 것이 이라크 팀에 대한 존중이다”라고 말했다.

비록 예상치 못한 상대지만, 한국 스스로 최선을 다해 싸우는 것이 힘겹게 4강 무대에 올라온 팀에 대한 예의라는 생각을 전한 것.

이어 55년만의 우승 기회가 강력한 동기부여에 되는지에 대한 질문에도 “물론 55년간 우승을 하지 못했기에, 경기를 임하는 입장에서 책임감을 느끼고 있고, 좋은 기회라고 생각하고 있다. 간절히 원하고 있다”라고 우승에 대한 간절함을 이야기했다.

그러나 그는 “지금 우승을 논하기보다는 내일 이라크전 승리가 더욱 중요하다. 국민들, 선수들이 모두 55년만의 우승을 가지고 있다고 생각하지만, 내일 경기에 더 집중하고 싶다”며 아직 결승전에 올라가지 않았기에, 결승행을 최우선으로 생각하고 있다고 전했다.

결승행이라는 현실, 그리고 상대에 대한 존중이라는 축구에 임하는 자세를 모두 생각하고 있는 박주호다. 한국의 결승행에 방심은 없었다. 박주호는 팀과 자신이 가지고 있는 마음가짐을 덤덤히 풀어 놓으며 이라크전 승리를 다짐했다.

오늘 많이 본 뉴스